해리 케인(31, 바이에른 뮌헨)이 1년 만에 토트넘에 돌아왔다.
바이에른 뮌헨은 11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3-2 승리를 거뒀다. 지난 3일 서울에서 토트넘을 2-1로 이겼던 뮌헨은 이번에도 승리해 2연승을 거뒀다.
전반 1분 만에 김민재가 치명적 실수를 범했다. 이에 데얀 쿨루셉스키가 선제골을 넣었다. 자극 받은 뮌헨은 우파메카노, 나브리, 토마스 뮐러가 연속 세 골을 넣어 승부를 뒤집었다.후반 16분 베리발이 한 골을 만회했지만 늦었다.
선발로 나선 손흥민은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하고 후반 35분 교체됐다. 공교롭게 그 시점에 케인이 교체로 투입됐다. 두 선수는 1년 만에 그라운드에서 만나 포옹을 나눴다.
손흥민과 케인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무려 47골을 합작했다. 종전 프랭크 램파드와 디디에 드록바가 합작한 36골을 뛰어넘는 신기록이다. 하지만 케인의 뮌헨 이적으로 최고의 콤비는 전격 해체됐다.
경기 후 케인은 “토트넘에 돌아와서 정말 놀랍다. 굉장히 특별한 기분이다. 날 따뜻하게 맞아준 팬들에게 감사한다. 짧은 시간을 뛰면서 시즌을 잘 준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