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팬들 부처네! 케인에게 야유 대신 환대 “따뜻하게 맞아준 팬들에게 감사해”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4.08.11 18: 31

 해리 케인(31, 바이에른 뮌헨)이 1년 만에 토트넘에 돌아왔다.
바이에른 뮌헨은 11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3-2 승리를 거뒀다. 지난 3일 서울에서 토트넘을 2-1로 이겼던 뮌헨은 이번에도 승리해 2연승을 거뒀다.
전반 1분 만에 김민재가 치명적 실수를 범했다. 이에 데얀 쿨루셉스키가 선제골을 넣었다. 자극 받은 뮌헨은 우파메카노, 나브리, 토마스 뮐러가 연속 세 골을 넣어 승부를 뒤집었다.후반 16분 베리발이 한 골을 만회했지만 늦었다.

선발로 나선 손흥민은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하고 후반 35분 교체됐다. 공교롭게 그 시점에 케인이 교체로 투입됐다. 두 선수는 1년 만에 그라운드에서 만나 포옹을 나눴다.
손흥민과 케인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무려 47골을 합작했다. 종전 프랭크 램파드와 디디에 드록바가 합작한 36골을 뛰어넘는 신기록이다. 하지만 케인의 뮌헨 이적으로 최고의 콤비는 전격 해체됐다.
[사진] 뮌헨 SNS
경기 후 케인은 “토트넘에 돌아와서 정말 놀랍다. 굉장히 특별한 기분이다. 날 따뜻하게 맞아준 팬들에게 감사한다. 짧은 시간을 뛰면서 시즌을 잘 준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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