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영, ♥마이큐 문자 읽씹 "마음 비웠다"..첫만남→커플템 공개[종합]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4.08.11 23: 39

김나영, 마이큐가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11일 '김나영의 nofilterTV' 채널에는 "마이큐 김나영의 커플템! 여자친구한테 선물하고 싶은 템템템"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김나영은 "오늘은 저랑 진짜 가까운분. 이분의 템도 좀 궁금하기도 하고 그럴 것 같아서 이분을 한번 모셔봤다"며 마이큐를 게스트로 불렀다. 마이큐는 "저는 창작하는 페인팅하고 음악하는 마이큐고 현재는 막내피디로 알려진 열혈 GDJ다"라고 인사했다.

김나영은 "진짜 사실은 저희가 템템템 이거 준비할때부터 첫번째 게스트로 모시고 싶었던 그런 분이다. 저희거 절대로 템템템 비어서 그런게 아니다"라고 설명했고, PD는 "정식으로 소개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김나영은 "아까 정식으로 소개해드렸지 않냐"고 물었고, 마이큐는 "왜냐면 아직도 가끔 인스타 피드에 올라가거나 유튜브에 같이 여행가서 제가 출연하게 되면 '남자분 누구인가요?'하고 정말 모르는 분이 있다. 최근 인스타에 제가 사진찍어주는 사진이 있었다. 핑크색 반바지 입고있었는데 어떤분이 '남자분 핑크 반바지 어디건가요?'라고 하더라. 그 남자분 저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러자 김나영은 "사실 죄송하다. 저희 막내피디님이랑 그렇고 그런 사이다. 제 남자친구를 떳떳하게 말씀드리지 못하고 막내피디님이라고 불렀다"고 고백했다. 마이큐는 "어떻게 알게됐냐"고 묻자 "원래 '노필터티비'의 완전 광팬이었고 지켜봤다. 근데 유튜브에서 저를 언급하시면서 '저분 괜찮은것 같아요'가 아니라 '저 마이큐한테 푹 빠졌잖아요'라고 투머치 아닌가 정도의 고백이 훅 들어왔다"고 첫 만남을 전했다.
김나영은 "저는 그냥 아티스트로서 푹 빠졌다. 팬의 입장에서"라고 해명했고, 마이큐는 "중간에도 우리가 지인을 통해서 만나려면 만날수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막연하게 마음 한켠에는 만나게 되면 언젠가 만날거고 분명히 만날것 같다는 마음이 있었다. 그 만남이 깜짝카메라였다. 깜짝 놀랐다. 너무 예뻐서"라고 밝혀 김나영을 설레게 했다.
이에 김나영은 "저는 깜짝 카메라때 정말 생각도 못했다. 올거라는 생각 못했고 너무 반갑고 고마웠다. 근데 이성으로 생각하지 않았다. 전혀. 바뀌게 된 계기가 저희가 그때 그 촬영이 끝나고 고마워서 뒷풀이하는 자리가 있었다. 제 옆자리에 앉아있었다. 근데 너무 이야기가 잘 통하는거다. 근데 그러고 나서도 뭔가 이성으로 이 사람을 만나겠다는 생각은 없었다. 만날 상황이 아니라고 생각했고 되게 좋은사람이고 오랜만에 되게 설렌다 좋다 그러고 말았다"고 첫 인상을 전했다.
마이큐는 "처음 만나고 헤어진날 저는 집에 와서 영화에서 보는것처럼 그녀가 생각나 약간의 취기가 있는 상태로 소파에 누워서 핸드폰 만지작거리면서 문자를 썼다 지웠다 했다. '오버하면 안되고 선을 지키고 매너있되 너무 매너있으면..' 하고 생각이 너무 많더라. 그러다 생각 다 버리고 내가 하고싶은대로 하자 해서 장문을 보냈다. 처음 만났을때 고마움 표시 하고 오늘 즐거웠고 기회되면 또 만나자. 근데 답장이 없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일찍 문자가 하나 띡 오더라. '네 기회되면 또 봬요'하고 리본. 저는 리본 이모티콘 처음 받아봤다. 매듭짓겠다는 뜻이구나 싶었다"고 털어놨다.
김나영은 "리본 이모티콘에 그런많은 의미를 부여하다니"라고 놀라며 "그때는 제가 자다가 깨서 문자를 봤다. 답장해야지 했는데 깰까봐 답장 안하고 아침에 일어나서 했다. 너무 길게 보내니까 오히려 무슨 말을 해야될지 모르겠고 이모티콘 하나 보내야하지 않냐. 다정하게. 하트 보내면 주책맞아보이고 오해할수 있지 않냐. 그래서 고르고 골라서 리본을 보냈다"고 해명했다.
반면 마이큐는 "저는 마음을 비웠다. 짧은 만남 통해서 느낀 감정을 가지고 작업도 하고 그랬는데 갑자기 문자가 오더라. '뭐하고 있어요?', '저 녹음하고 있어요' 그 순간부터는 밀당이란 1도 없었다. '만날까요?' '좋아요', '고마워요', '몸 조심해요' 이런식으로 계속. 그래서 만나게 되고 식사하고 산책도 하고 자연스럽게 시작됐다"고 밝혔다.
김나영은 "그때가 코로나였어서 마스크를 끼고 길을 걸어었어야 되는 시기였다. 추웠을때. 근데 너무 헤어지고 싶지 않은거다. 그래서 계속 걷는거다. 골반이 빠져라 걸었다"고 말했고, 마이큐도 "갔던 데 또가고 골목 계속 돌고 마스크 안은 흠뻑 젖었다"고 당시의 설레는 감정을 전했다.
이후 두 사람은 커플템을 공개했다. 첫 커플템은 운동화였다. 김나영은 "마이큐가 저한테 처음으로 줬던 선물이기도 하다. 아무날도 아니었고 산책 같이 하고 나서 집에 가야지 차를 탔는데 갑자기 이 선물을 꺼냈다. 장문의 편지를 또. 깜짝 놀랐다 그 편지를 받고. 너무 길어서"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마이큐는 "이거를 신는 나영이 멋잇을 것 같았다. 그당시만해도 올화이트는 잘 안 신었다. 산책하든 운동하든 어떤 룩에도 잘 어울려서 선물해줬는데 너무 잘 어울리더라"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김나영은 "저희가 커플템이 운동화가 많다. 마이큐가 운동화를 정말좋아하고 운동화 사는걸 좋아한다"라고 말했고, 마이큐는 "그리고 뭘 사면 나영 거를 꼭 같이 산다. 이런걸 소화를 너무 잘하니까. 되게 멋있다 이걸 느끼는게 좋더라"라고 밝혀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밖에도 바지와 양말 등 커플 템을 소개했고, 김나영은 "마이큐가 양말 예쁜게 진짜 많다"고 말했다. 그러자 마이큐는 "대부분이 사라졌다. 찾으려고 애쓰면 화가 좀 나기때문에 이제는 포기했다. 뭔가 서랍 이런데서 보이는게 아니라 그녀의 발에서 보인다. 그리고 늘 물어보면 자기는 안 가져갔다고 하지만 늘 그녀의 발에서 발견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 커플 목걸이에 대해 김나영은 "지금 차고있는 미러볼 목걸이 이게 우리의 첫 번째 커플 악세사리"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목걸이를 소개한 그는 "이건 LA에서 구입했던 목걸이인데 이것도 마이큐가 사준거다. 그때 제가 이거 사려고 카드를 내밀었는데 카드가 한도 초과가 떴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마이큐는 "심지어 그때는 나영이 저 선물해주고 싶다고 해서 자기 것도 몇개 더 사고 계산이 안되더라. 그래서 저는 의도치 않게 더 많은 돈을 쓰게 됐던 행복했던 에피소드"라고 말했다.
다음 아이템은 커플링이었다. 마이큐는 "웃긴게 사실 나영의 반지였다. 나영이 차고있는데 어느날 갑자기 자기 손에 있던걸 빼서 제 손에 끼어보더라"라고 말했고, 김나영은 "안들어가네 했는데 새끼손가락에 딱 맞더라"라고 당시를 설명했다. 마이큐는 "그러면서 다시 가져가더라. 저는 제 새끼 손에 들어갔을때 잘어울린다, 멋있다는걸 느꼈다. 그래서 어느날 제가 빼서 줍을 했다"고 커플링이 된 계기를 밝혔다.
커플템 소개를 마친 김나영은 마이큐에게 "조회수 몇 생각하냐. 홍진경 언니 이길수있냐"라고 견제했고, 마이큐는 "못이길것 같다"고 받아쳤다. 그러면서 "'노필터티비'를 사랑해주신 GDJ님들 늘 감사드리고 나영이 5년뒤 10년뒤에도 계속 노필터를 할 마음이 있는 것 같으니 응원해주시면 더 잘 하는 친구기때문에 많은 사랑과 응원 부탁드린다. 감사하다"고 애정 가득한 마무리 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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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나영의 nofilter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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