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성환 체재 9G 무패행진’ 수원삼성, K리그2 최강 안양 만났다 [오!쎈 프리뷰]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4.08.12 07: 19

한 시즌 만에 K리그1으로 승격한다던 수원삼성의 다짐은 유효한 걸까.
수원은 12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개최되는 ‘하나은행 K리그2 2024 26라운드’에서 FC안양을 상대한다. 5위 수원(9승7무7패, 승점 34점)은 선두 안양(14승4무5패, 승점 46점)과 승점 12점 차이다.
시즌 초반 염기훈 감독체재에서 흔들리던 수원이었다. 결국 레전드 염기훈 감독이 지휘봉을 놨다. 변성환 감독 부임 후 수원은 3승 6무로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배서준, 김지호 등 U22 젊은 자원들이 힘을 내고 있다.

충격의 강등을 당한 수원은 한 시즌 만의 K리그1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변성환 감독은 “승격을 위한 시나리오를 설정한 상태다. 최소 2위라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원이 상위권으로 도약하려면 반드시 선두 안양을 잡아야 한다. 안양은 최근 4경기서 부산(0-2패)과 안산(2-3패)에 패하며 다소 흔들리고 있다.
수원은 비록 K리그2로 강등됐지만 여전히 국내최고의 팬덤을 자랑한다. 변수가 생겼다. 수원월드컵경기장이 그라운드 보수공사로 잔여 경기를 치를 수 없다. 수원은 12일 안양전부터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홈경기를 치른다.
[사진] 미르스타디움 내부
4만석에 가까운 미르스타디움 시설은 큰 문제가 없다. 다만 육상트랙이 있는 종합구장이라 관중석과 그라운드가 멀다. 수원에 있는 팬들이 한 시간 가량 이동해 용인에서 얼마나 홈구장 분위기를 낼지 변수다.
미르스타디움은 주차시설이 부족하고 대중교통이 불편해 많은 관중이 오기 힘든 구조다. 프로축구 경기를 유치한 용인시는 지하철역에서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경전철 배차간격을 줄이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과연 수원은 ‘제2의 홈’이 된 용인에서 선두 안양을 잡을 수 있을까. 수원이 승격에 중요한 고비를 맞았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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