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 올림픽'에서 전 종목 금메달을 석권한 양궁 국가대표팀 6인이 '놀면 뭐하니?'에 출연한다.
12일 OSEN 취재 결과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양궁 국가대표로 출전한 김우진, 김제덕, 이우석, 남수현, 임시현, 전훈영 선수 6인이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약칭 놀뭐)'에 게스트로 출연한다.
지난 11일 폐막한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양궁 국가대표팀은 남성 단체와 개인, 여성 단체와 개인, 혼성 단체까지 총 5개 종목에 출전해 전 종목 금메달을 싹쓸이하는 쾌거를 이뤘다. 대표팀 맏형 김우진이 개인전 금메달, 에이스 이우석이 개인전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파이팅 보이' 김제덕이 함께 한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3연패를 달성했다.
여성 선수들은 단체전 10연패의 대기록을 세우며 양궁 종목 올림픽 개설 이래 단 한 번도 금메달을 내주지 않는 경이로운 신화를 썼다. 또한 에이스 임시현이 개인전 금메달을 가져갔고, 대표팀 막내 남수현이 결승전 명승부 끝에 은메달을 함께 걸었다. 이번 양궁 대표팀 맏언니 전훈영은 비록 개인전에선 무관에 그쳤으나, 대표팀 동생 임시현과의 4강전부터 동메달 결정전에서도 개최국 파리 대표 리자 바벨랭과 명경기를 펼치며 현지 관객들에게도 박수를 받았다.
심지어 김우진과 임시현은 혼성 단체전에도 동반 출전해 나란히 금메달을 추가했다. 이로써 한국 양궁 대표팀은 '2024 파리 올림픽' 전 종목을 석권하는 대기록으로 경이로움을 자아냈다. 김우진과 임시현은 출전한 전 종목 금메달로 3관왕에 힘입어 지난 11일 대한체육회가 선정한 '2024 파리 올림픽' MVP에도 뽑혔다.
야구가 올림픽 종목에서 제외되고, 축구와 배구 등 국내에서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단체 구기 종목들에서 예선 탈락함에 따라 유독 흥행 면에서 아쉬움을 자아냈던 '2024 파리 올림픽'.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을 모르는 양궁 대표팀의 선전은 국민들에게 자부심을 안겨주며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방송가에서도 올림픽 시즌을 맞아 메달리스트 섭외에 불을 켜고 있던 상황. '놀면 뭐하니?' 또한 올림픽 시즌 방송을 쉬고 재정비 기간을 거치며 방송 재개에 기대감을 높여온 터다. 여기에 '금메달 싹쓸이' 쾌거를 이룬 양궁 대표팀 6인은 김우진, 김제덕, 이우석, 남수현, 임시현, 전훈영 선수가 '놀면 뭐하니?'에 출연하며 첫 단체 예능 출연에서 보여줄 활약과 올림픽 후일담 등에 귀추가 주목된다.
'놀면 뭐하니?'는 예능 베테랑 유재석과 하하, 예능 뽀시래기 주우재, 박진주, 이이경, 이미주가 웃음을 위해선 다짜고짜 뭐든지 하는 버라이어티 예능이다.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2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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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