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 "'베테랑2' 천만 공약? 정해인과 스페셜 DJ" 예고 ('두데')[종합]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4.08.12 16: 27

배우 황정민이 영화 '베테랑2'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12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안영미입니다'에서는 영화 '베테랑2'의 배우 황정민이 출연했다.
이날 '부지런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황정민은  "라디오 출근은 몇 시에 했냐"고 묻자 "제가 여기 회사 문을 열었다는 얘기가 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안영미는 "현장에서 안 늦는걸로 유명하시다. 오늘은 몇시에 오셨나. 12시에 도착했다고 하던데"라고 농담했고, 황정민은 "아니다. 시간 맞춰 왔다. 30분 전 쯤에 왔다"라고 해명하며 "중요한 자리고, 중요한 곳이면 일찍 가서 준비를 하는 편이긴 한다. 오늘 해야할 것이 뭐가 있는지. 오늘은 영미씨랑 오랜만에 봬니까, 어떻게 재미있게 ‘베테랑2’ 홍보도 하며 이야기를 나눌지 생각했다. 그리고 나오는 질문들에 대한 것도 체크도 하고"라고 설명했다.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황정민의 리믹스 영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근 유튜브에서는 황정민의 대사 음성을 따 '키치', '밤양갱', '줄게' 등의 음원 리믹스를 만들어 낸 영상이 화제가 됐다. 이에 황정민은 "요즘 초등학교 친구들이 제가 가수인 줄 안다. 3집 가수인 줄 안다"라고 웃으며 "만들어 주신 분한테 진짜 감사하다고 두손 모아 절했다. 너무 재밌다. 제 영화에 나온 대사 톤의 음을 가지고 노래를 만든다는 게. 또 상황들이 다 심각하고 욕으로 점철된 상황들인데 그걸 교묘하게 빼서 (욕이) 아닌 것처럼 하는 게 훌륭한 것 같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작품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황정민은 "9년 만의 후속이다. 원래 베테랑1이 끝나고 나서 2를 들어가자고 이야기를 나눴었는데, 감독님께서 다른 생각이 계셨는지 모르겠지만 다른 작품을 계속 하셨었다. ‘밀수’도 하셨고, 저는 저대로 수많은 다른 작품들도 하다보니 서로가 조금 안맞는게 없지 않아 있었다. 그러다가 9년만에 베테랑2를 하게 되었다"라며 "다행스러운 건, 관객분들이 오랫동안 시간이 흘렀다는 걸 생각못하시는 것 같더라. 베테랑1이 추석이나 명절이 TV에서 꼭 나오지 않나. 그러다가 2가 나오니까 얼마 안된 작품인 거 같이 착각을 해주시는 거 같다. 오히려 저랑 나오는 배우들은 되게 신나했다. 근데 감독님께서 부담감을 가지신 거 같다. 워낙 1편을 좋아해주셨고, 성과에 힘 입어 더 좋은 걸 감독님이 만들어 내셔야 하다보니 그런 거 같다. 하지만 솔직히 배우들은 ‘아싸!’하면서 재미있게 찍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또한 황정민은 '정해인 씨가 악역인가'에 대해 "해인씨는 막내 형사로 들어오게 되었다. 악역은 있지만 제가 지금 숨기고 있다"라고 웃으며 "우리끼린 '정형외과 액션'이라고 한다. 뼈마디가 아픈 액션, 리얼한 액션을 하기 때문에 시즌2는 더 재밌게 보실 것"이라고 예고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더불어 황정민은 '베테랑2' 천만 관객 공약에 대해  '두시의 데이트' 스페셜 DJ를 언급하기도. 그는 "합니다. 제가 뭘 못하겠습니까. 제가 해인이까지 부탁해서 하겠다"라고 장담했고, 안영미는 "전 그럼 두 분을 믿고 미국가서 둘째 만들고 오겠다"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전작들의 명장면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서울의 봄' 속 명장면인 '화장실' 장면에 대해 "지문만 있었다. 어느정도 영화를 찍고나면 내가 찍을 수 있겠다 싶었는데, 막상 찍는날 너무 어려웠다. 상상한 장면이다 보니까, 이걸 어떻게 감당할 수가 없겠더라. 내 안의 내면의 악을 드러내면서 드러내면서, 드러내지도 못하는게 있어서 너무 어려워서 감독님과 한참 이야기를 나눈 기억이 있다"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더불어 악역 연기에 대해 "모티브 같은 것은 전혀 없는 거 같다. 그냥 계속 상상한 대로 만들어내는 거 있다. 이 사람을 이럴 거다, 라면서 세포를 붙이고, 살을 붙이면서 도움이 되는 건, 예를 들어 ‘서울의 봄’ 현장에서는 사람들과 전혀 대화하지 않고 나를 고립시키고 캐릭터를 만들었다"라며 "캐릭터에서는 얼른 빠져나온다. 아이고! 하면서"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끝으로 황정민은 "'두데'가 첫 홍보인데 좋은 기운을 받아서 잘 될것 같다는 기분이 든다. 추석 때 조상님께 절 하자마자 ‘베테랑2’ 보러 오시면 될 것 같다"라며 관람을 당부했다. 
한편 '베테랑2'는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서도철 형사(황정민)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액션범죄수사극이다. 황정민은 강력범죄수사대 형사 서도철 역으로 '베테랑2'에 출연, 지난 2015년 대한민국 관객들이 열광했던 정의롭고 열정적인 형사 서도철로 다시 한번 관객들을 만난다.
'베테랑2'는 오는 9월 13일(금)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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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안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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