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B=장우영 기자] 개그맨 강재준이 ‘아빠’가 된 소감을 전했다.
12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강재준이 게스트로 출연해 지난주 아빠가 된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17년 결혼한 강재준과 이은형. 두 사람은 결혼 7년 만에 임신 소식을 전했고, 지난 6일 건강한 아들을 품에 안았다.
아빠가 되어 ‘컬투쇼’로 돌아온 강재준은 “(이)은형이가 저를 낳았다. 제왕절개 수술을 해서 의사가 들어간 이후로 3분이 지난 다음 아기가 나왔다. 아기 울음 소리를 듣고 저도 오열했다. 너무 똑같이 생겨서 놀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저랑 완전 똑같이 생겼는데 하루하루 다르게 크고 있다. 점점 아내 얼굴이 나오고 있다. 지금 아내는 산후조리원에 있는데, 임신한 게 엊그제 같은데 출산을 해서 울컥한다”고 덧붙였다.
강재준은 아내와 아이를 위해 전념을 다할 예정이다. 그는 “나는 육아 휴직을 하고 아이를 키울 예정이고, 아내는 방송에 복귀할 예정이다. 이은형이 방송을 너무 하고 싶어 한다”며 “어렵게 가진 아이인 만큼 열심히 키워보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강재준은 “내 물건보다는 육아용품에 욕심이 생겼다. 귀여운 게 있으면 입히고 싶다. 예전에는 신발 사이트만 봤다면 이제는 육아 사이트만 본다. 아들과 커플로 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랜 시간 ‘컬투쇼’와 함께 한 강재준·이은형 부부를 위해 제작진은 꽃다발을 선물했다. 울컥한 강재준은 “아이 키워보고 2주 뒤에 돌아올 수도 있다”고 말하며 은퇴 시사를 번복해 웃음을 자아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