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녁부부’ 아내, 남편 정신적 외도 의심도 모자라..딸에 “아빠 때문에 XX하면 어떡할래" 막말[어저께TV]
OSEN 임혜영 기자
발행 2024.08.13 07: 29

'과녁 부부' 아내가 남편의 정신적 외도를 의심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이하 결혼지옥)에는 남편이 자신은 이해하고 공감해 주지 않으면서 불특정 다수의 여성과 감정 교류를 하는 등 정신적 외도를 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아내와 싸우다 못해 대화 불통까지 왔다는 남편, ‘과녁 부부’가 출연했다.
부부의 일상이 공개되었다. 아내는 집안일을 마친 후 근무 중인 남편에게 전화를 걸었다. 아내는 “이직한 지 얼마 안 됐다. 일하면서 너 때문에 트러블이 생기고 있다. 나는 오빠랑 대화가 안 된다”라고 돌연 화를 내기 시작했다. 이에 남편은 전화를 끊으려고 했고 “제 성격 이야기, 잘못했던 이야기. 3~4시간은 하는 것 같다. 도망가고 싶다”라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남편은 아이들이 자신을 투명인간 취급하는 것에 대해 “아내가 아이들에게 ‘아빠는 욕먹고 정신을 차려야 한다’라고 교육한다”라고 말했다.
아내는 그뿐만 아니라 남편의 정신적 외도를 의심하기도. 마트에 간 아내는 남편이 버섯 코너에서 다른 여자와 정신적으로 교류했다며 돌연 화를 냈다. 차를 타고 이동하는 길, 남편은 차량용 방향제를 바꾸며 아내 눈치를 봤다. 알고 보니 아내는 과거 남편이 차량용 방향제를 바꿀 때 다른 여자 때문에 바꾸는 것이냐며 화를 낸 적이 있었다. 남편은 계속 답답함을 호소했고, '결혼지옥' 패널들도 모두가 이해되지 않는다는 표정을 지었다.
이후 이들 가족은 식사를 하러 나섰다. 식사 자리에서도 부부의 싸움은 이어졌다. 가만히 듣고 있던 자녀들은 “우리는 무슨 죄인데?”라고 물었고, 아내는 “엄마가 아빠 때문에 열받아서 XX이라도 하면 어떡할래?”라는 말을 내뱉어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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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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