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숙려캠프' 박하선 "부모님 다툼 트라우마..처음 보는 욕도 많아"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4.08.13 11: 39

‘이혼숙려캠프’ 박하선과 진태현이 연기 호흡을 밝혔다.
13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라마다서울신도림호텔에서는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혼숙려캠프’는 인생을 새로고침하기 위한 부부들의 이야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지난 4월 4일부터 5월 23일까지 파일럿으로 방송됐으며, '막말', '다단계', '스킨십 문제' 등 다양한 갈등을 겪고 있는 부부들이 출연해 이혼 숙려기간과 조정 과정을 체험해보고 관계 회복을 위한 전문가의 솔루션을 제시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끈 바 있다.

정규 편성으로 돌아온 박하선은 “‘진짜 사나이’ 이후 놀림을 받아서 예능에서 울고 싶지 않다. 그런데 여기에서는 많이 운다. 어렸을 때 부모님이 다투시는 게 생각나는 등 트라우마도 있고 아이를 키우고 있다보니까 공감이 된다. 보면서 느끼는 게 많다”고 덧붙였다.
특히 박하선과 진태현은 심리 치료 과정 중 하나인 ‘부부 심리극’에 직접 참여해 배우 경험을 살린 연기력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박하선은 “걱정이 많았다. 대본 나왔을 때 부부와 대사를 해야 하는데 너무 강하더라. 처음 보는 욕도 있었다. 드라마에서는 심의에 걸려서 못 나올 욕이었다. 즉흥극으로 가면서도 조절하면서 했는데 막상 하니까 서로 너무 열심히 해서 생각보다 더 세게 되더라. 그리고 과열이 되니 일찍 컷을 하시는데 나를 이글이글 눈빛으로 보던 진태현의 표정을 잊을 수 없다. 드라마로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진태현은 “박하선의 재발견이다. 앞으로 강렬한 역할도 잘 소화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심리극을 하고 나서 박하선이 ‘좀 더 하고 싶다’고 하더라. 정말 몰입했다고 느껴서 다음에는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두 분의 연기력을 여기에 쓰는 건 낭비지만 훌륭한 배우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는 오는 15일 밤 10시 40분 첫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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