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에 이어)배우 조정석이 가족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영화 ‘행복의 나라’ 조정석이 인터뷰를 진행했다.
영화 ‘행복의 나라’는 1979년 10월 26일, 상관의 명령에 의해 대통령 암살 사건에 연루된 ‘박태주’와 그의 변호를 맡으며 대한민국 최악의 정치 재판에 뛰어든 변호사 ‘정인후’의 이야기를 그렸다.
조정석은 오는 14일 개봉하는 ‘행복의 나라’에 앞서 지난달 31일 영화 ‘파일럿’도 개봉했다. 두 작품의 가장 큰 라이벌은 지난 7일 개봉한 영화 ‘사랑의 하츄핑’이다. 조정석은 하츄핑과 만나 사진을 찍은 모습이 공개되기도.
조정석에 하츄핑과 사진을 찍은 이유가 딸의 영향도 있냐고 묻자 “지나가다 만났다. 반갑기도 하고, 홍보팀에서 하라고 해서 한 건데. 저는 그냥 시키면 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딸이 하츄핑을 좋아하는 것도 컸다. 하츄핑 인형 벌써 3개 사줬다. 근데 팬분들이 그걸 알게 되셔서 저한테 하츄핑을 선물해준다. 근데 더이상 선물은 인형이 너무 넘쳐서”라며 “하츄핑, 행운핑, 달콤핑이 있다. 제가 요즘에 달콤핑이다. 영화는 보러가고 싶은데 제가 너무 바쁘다. 한번 보러가자고 하긴 했는데 실패했다”고 털어놨다.
가족들은 ‘행복의 나라’를 봤을까. 조정석은 고개를 저으며 “시사회때 못오면 볼 수가 없다. ‘파일럿’은 개봉하고 나서 봤다. (거미가) 보고 웃음이 나고 이런 것보다 찐으로 보더라. 옆에서 보는데 많이 웃고, 재밌게 봤다. 끝나고 물어보니까 너무 재밌다고 잘될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해줬다”며 “행복의 나라를 보게 되면 어떨지 진짜 궁금하다”고 이야기했다.
영화 제목인 ‘행복의 나라’에 빗대어 조정석이 바라는 ‘행복의 나라’는 무엇일까. 조정석은 “물론 지금 많은 분들이 보이는 상황에서 저를 봤을때 개봉하고 어떤 성적이 나올지 모르지만 그 다음 신인가수 조정석도 있고, 계속 세 개가 연달아 있는 건 흔치않지만, 그런 상황이 저에게 펼쳐져서 행복하지 않냐고 말씀해주신 건 같은데. 감사한데 행복하다보다 부담과 걱정이 많고 그래서 열심히 하고싶고 그런 생각이 많다”라며 “인간 조정석의 행복의 나라는 가족인 것 같다”라고 아내 거미와 딸을 향한 애정을 밝혔다.
한편, 조정석이 출연하는 영화 ‘행복의 나라’는 오는 1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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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잼엔터테인먼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