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멀티 히트로 활약했다.
샌디에이고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김하성은 8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루이스 아라에즈(지명타자) 주릭슨 프로파(좌익수) 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 잰더 보가츠(2루수) 잭슨 매릴(중견수) 데이빗 페랄타(우익수) 김하성(유격수) 카일 히가시오카(포수)가 선발 라인업으로 출장했다.
경기 중반까지 0-0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피츠버그는 선발 우드포드가 6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샌디에이고는 선발 머스그로브가 부상 복귀전에서 4⅓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3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그러나 카일 히가시오카가 3루수 땅볼 병살타를 때렸다.
피츠버그는 6회 1사 후 오닐 크루즈가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크루즈는 2루 도루를 성공했고, 이어 투수 폭투로 3루까지 진루했다. 조이 바트가 볼넷으로 출루해 1사 1,3루가 됐다. 라우디 텔레즈가 1루수 뜬공 아웃, 아이샤 카이너-팔레파가 3루수 땅볼로 물러나 득점에 실패했다.
김하성은 6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2루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샌디에이고는 7회말 주릭슨 프로파가 우측 2루타로 득점권에 출루했다. 피츠버그는 투수를 제이크 우드포드에서 카일 니콜라스로 교체했다. 크로넨워스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투수 폭투로 주자는 3루까지 진루했다. 잰더 보가츠가 우전 적시타를 때려 선취점을 뽑았다.
샌디에이고는 8회말 1사 후 브라이스 존스가 대타로 나와 3루 선상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김하성이 우중간 안타를 때려 1,3루 찬스로 만들었다. 우익수가 타구를 한 번 더듬는 실책으로 1루주자는 3루까지 진루했다.
피츠버그는 투수를 다시 데니스 산타나로 교체했다. 히가시오카 타석에서 김하성은 2루 도루에 성공하며, 병살 가능성을 없앴다. 시즌 22번째 도루 성공.
히가시오카가 좌측 펜스 앞에서 잡히는 희생플라이로 2-0을 만들었다. 2루주자 김하성은 3루로 태그업했다. 루이스 아라에즈가 투수 땅볼로 물러나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9회초 마무리 로버트 수아레즈가 등판했다. 피츠버그는 1사 후 델 라 크루즈가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2사 2루에서 앤드류 맥커친이 1루수 미트 맞고 빠져나가는 우전 안타로 1점을 추격했다. 배지환이 1루 대주자로 출장했다.
브라얀 레이놀즈가 친 좌중간 안타성 타구를 중견수 메릴이 다이빙캐치로 잡아내면서 샌디에이고는 1점 차로 승리했다. 피츠버그는 8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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