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이비에르 대체자 찾고 있나.. 토트넘, 유벤투스 중원서 연결고리 찾았나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4.08.13 16: 08

최전방 공격수 영입에 성공한 토트넘이 이번엔 중원 보강에 나선다. 
영국 '스포츠 위트니스'는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뉴스를 인용, 앤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중원 보강에 대한 열망을 숨기지 않고 있는 가운데 마누엘 로카텔리(26, 유벤투스)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AC 밀란 유스 출신인 로카텔리는 사수올로를 거쳐 2021년부터 유벤투스에서 뛰고 있는 이탈리아 국가대표 미드필더다. 유로 2024 명단에 들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지만 전방으로 찔러주는 패스가 장점이라는 평가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수비형 미드필더인 로카텔리지만 기회가 오면 전방까지 주저 없이 올라가는 투쟁적인 모습으로 보이고 있다. 스피드가 탁월하지 않지만 중원에서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점이 눈여겨 볼 만하다. 
토트넘은 유벤투스에서 영입한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2022년 나란히 영입한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데얀 쿨루셉스키는 여전히 토트넘의 중원과 측면에서 제 몫을 다하고 있다. 
로카텔리 역시 전 토트넘 단장이던 파비오 파라티치의 추천일 가능성이 높다. 파라티치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이탈리아 세리에 A 출신 선수를 적극적으로 토트넘에 데려갔고 성공적으로 연착륙시킨 사례가 많았다. 로카텔리의 몸값 역시 2000만 파운드(약 351억 원)로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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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로카텔리는 지난 시즌 리그 36경기 1골 4도움 포함 40경기 1골 6도움을 기록했다. 나쁘지 않았지만 최근 경기에서는 그리 신뢰할 만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평가다. 유로 2024에 나가지 못한 이유이기도 하다. 
로카텔리가 토트넘에 합류할 경우 맡을 임무는 이번 여름 토트넘을 떠난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29, 마르세유)와 비슷할 가능성이 높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후방 수비라인과 중원 및 최전방을 이어줄 수 있는 가교 역할을 로카텔리가 맡아주길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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