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웅 병원 환자 사망' 연좌제..하니만 웃지 못하는 데뷔 12주년 [Oh!쎈 이슈]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4.08.13 17: 39

그룹 EXID가 데뷔 12주년을 맞았다. 멤버들이 기념일을 자축하며 서로를 응원하고 있는 가운데 하니는 홀로 웃지 못하고 있다. 결혼을 약속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재웅의 병원에서 발생한 환자 사망 사고로 인한 연좌제로 인한 후폭풍 때문이다.
13일 EXID 솔지, LE, 혜린, 정화는 각자의 계정을 통해 “우리 열두짤(살)! EXID’s 12th Anniversary”라는 글과 함께 사진들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EXID 멤버드리 담겼다. 맏언니 솔지부터 LE, 하니, 혜린, 정화가 나란히 서서 팬들을 바라보고 있거나 부둥켜 안고 있다. “12주년 감사합니다”라는 문구도 눈에 보이며, “Forever Love”라는 문구와 빨간색, 보라색, 파란색, 연두색, 노란색 하트도 눈길을 끈다. 멤버들은 서로의 계정을 태그하면서 12주년을 자축했다.

19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 레드카펫 및 포토월 행사가 열렸다.배우 안희연이 레드카펫을 밞으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7.19 /cej@osen.co.kr

경사스러운 12주년이지만 하니는 웃지 못하고 있다. 오는 9월 결혼을 예정한 ‘예비 남편’ 양재웅의 병원에서 환자 사망 사고가 발생했고, 하니 또한 연좌제로 뭇매를 맞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26일, 유명 정신과 의사 A씨가 원장으로 있는 한 병원에서 환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망 사고가 일어난 시기는 지난 5월 27일로, 30대 여성 B씨는 다이어트 약 중독 치료를 위해 병원에 입원했다가 사망했다. 유족은 복통을 호소하는 B씨를 병원이 방치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양재웅으로 밝혀졌다. 양재웅은 환자 사망 사고가 발생한 지 두 달 만에 소속사를 통해 “임원 과정 중 발생한 사건과 관련해 본인과 전 의료진들은 참담한 심정을 감출 수 없으며 고인과 가족을 잃고 슬픔에 빠져 계질 유가족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양재웅 측은 진료 차트를 비롯해 CCTV 영상 제공 등 최선을 다해 외부 기관과 협조하겠다고 밝혔고, 양재웅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국가인권위원회 피진정인 조사를 앞두고 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현장 조사와 참고인 등 면담을 통해 진료 기록이 사실인지 파악하고 본격 조사를 할지 결정할 예정이다.
병원에서의 환자 사망 사고, 그리고 두달이 지나서야 사과를 했다는 부분에서 뭇매를 맞고 있는 양재웅. 결혼을 약속한 하니가 이 상황을 몰랐겠냐는 추측과 함께 성난 네티즌들은 하니의 SNS로 달려가 분노의 댓글을 쏟아냈다. 결혼을 연기하라는 댓글부터 파혼을 언급하기도 하고, 더 나아가 인신공격까지 하는 모습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하니는 아직 이렇다 할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상태.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EXID 데뷔 12주년도 자축하지 못하는 하니가 직접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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