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상황 잘 던져줬지만, 버거워 하더라" 앤더슨 4일 턴 쉬어간다...18일 대체 선발 & 20일 재출격 [오!쎈 창원]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4.08.13 18: 00

“버거워 하더라.”
프로야구 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은 13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이날 선발 등판하는 외국인 에이스 드류 앤더슨의 휴식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앤더슨은 지난 5월, 로버트 더거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해 위력적인 피칭을 선보이고 있다. 합류 초반 선발 투수 빌드업이 제대로 되지 않았고 또 적응에 애를 먹으면서 아쉬움을 남겼지만 서서히 적응하더니 현재 15경기 8승1패 평균자책점 3.11의 성적을 남기고 있다. 지난 7월 11일 롯데전부터 8월 1일 롯데전까지 4경기 연속 두 자릿수 탈삼진 행진을 벌이는 등 위력을 떨쳤다.

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키움은 김윤하를 쓱은 앤더슨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4회말 2사 1,2루 SSG 앤더슨이 땀을 닦고 있다.    2024.08.07 / soul1014@osen.co.kr

그러나 앤더슨은 올해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불펜 투수로 시즌을 시작했다. 불펜 투수로 나서는 게 더 익숙했다. 선발 투수로 이 정도의 경기를 소화하는 시즌도 오랜 만이다. 체계적인 빌드업 시간이 부족했기에 체력적인 부침이 찾아올 수 있었다.
이숭용 감독도 앤더슨의 체력이 떨어진 징후를 확인했고 4일 턴 로테이션을 한 번 걸러주려고 한다. 이 감독은 13일 경기 전, “앤더슨은 오늘 던지고 나서 일요일(18일) 경기는 빼줄 생각이다. 그리고 다음 주 화요일(20일)에 던지고 다시 4일 턴으로 운영하려고 한다. 일요일(18일) 경기 대체 선발은 2~3가지 안을 두고 고민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미국에서 불펜 투수로 준비를 했다. 한국에 와서는 팀이 정말 어려운 상황 속에서 너무 잘 던져줬다. 그러나 지난 번 고척서 키움과의 경기에 던질 때 버거워 하는 모습이 보이더라. 그래서 이런 상황에서 조금 돌아가자고 생각했다”라면서 “만약 앤더슨을 하루 더 쉬게 하면 (김)광현이나 다른 선발 투수들도 하루씩 더 휴식을 취하고 던질 수 있으니까 좋은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오늘 경기에 더 집중해주기를 바라고 있다”라고 밝혔다. 현재 SSG는 올해 NC와의 상대전적에서 1승9패 절대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고 창원에서는 한 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이날 SSG는 앤더슨이 선발 등판하고 최지훈(중견수) 추신수(지명타자) 최정(3루수) 에레디아(좌익수) 한유섬(우익수) 박성한(유격수) 정준재(2루수) 이지영(포수) 전의산(1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키움은 김윤하를 쓱은 앤더슨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1회말 SSG 선발투수 앤더슨이 역투하고 있다.   2024.08.07 /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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