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없던 폭우에 내야 물바다…잠실 두산-롯데전 우천 취소, 14일 발라조빅vs김진욱 그대로 [오!쎈 잠실]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4.08.13 17: 58

잠실구장 마른 하늘에서 재앙급 기습 폭우가 쏟아지며 결국 경기가 취소됐다.
13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시즌 12번째 맞대결이 우천 취소됐다.
경기 개시 1시간을 앞둔 오후 5시 25분 경 날씨가 흐려지더니 기습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구장 관리 요원들이 급하게 마운드와 홈플레이트 방수포를 덮었지만, 그 사이 엄청난 폭우가 내리면서 순식간에 내야 그라운드가 물바다로 변했다. 물바다를 넘어 아예 그라운드가 잠긴 모습이다. 그밖에 1루와 3루 파울 지역 및 불펜, 외야 곳곳에도 큼지막한 물웅덩이가 형성됐다. 

13일 프로야구 잠실 경기가 폭우에 우천 취소됐다 / backlight@osen.co.kr

문제는 잠실구장이 위치한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비 예보가 전혀 내려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에 우천을 대비한 그 어떠한 조치도 없었는데 갑작스럽게 폭우가 쏟아지며 오후 5시 55분 부로 경기가 취소됐다.
이날 취소된 경기는 추후 편성된다.
양 팀은 오는 14일 같은 장소에서 다시 시즌 12차전을 치른다. 13일 선발 등판 예정이었던 조던 발라조빅(두산)과 김진욱(롯데)이 그대로 선발 등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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