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포맨’에서 이상민이 룰라로 활동 시절, 안티팬의 만행을 전했다.
13일 SBS 예능 ‘신발벗고 돌싱포맨’에서 안티팬의 만행에 대해 언급했다.
본격적으로 원조 걸크러시 아이돌이었던 베이비복스의 화려한 전성기 시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이상민은 “그땐 몰랐다, 신세이션했던 시대를 앞서간 세기말 걸그룹”이라 소개, 이어 “가수는 노래 따라간다는 말이 있다”며 하나씩 훑어갔다.
이상민은 “90년대는 S.E.S 와 핑클 등 신비롭고 청순한 요정 콘셉트가 대세였다”고 하자심은진은 “우린 요정말고 여전사 콘셉트, 그래서 연습이 더 강했다”고 했다. 이 가운데 요정들 사이, 여전사로 우뚝서게 한 곡을 언급, 바로 ‘Get Up’ 이란 곡이었다. 베이비복스를 일으킨 곡이라며 확고한 팬덤을 확보한 대표적인 곡이다.
데뷔 3년 만에 1위했다는 베이비복스. 심은진은 “당시 유명 남자아이돌 H.O.T, 자칫 잘 못 누르면 안 됐다”며 안티팬을 의식하며 “이길 수도 없지만 이기면 그 다음이 더 걱정이었다”고 했다.
이어 3집 후속곡인 ‘Killer(킬러)’도 언급, 걸크러시 대표곡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안티팬들에게도 협박을 받았던 때라는 것. 심지어 살해 협박에 눈 파인 사진까지 위협을 받아 뉴스에도 심각하게 보도 될만큼 유독 안티팬들의 테러가 심각했다고 했다.극심한 비난을 견뎌야했던 때가 10대 후반 어린 나이였던 것.
이를 듣던 이상민은 “예전에 남자 셋이 (룰라 멤버 채)리나를 들고 도망간 적 있어, 내가 뛰어가서 리나 구출해온 적 있다”며 “안티팬들이 우리 밴을 다 감쌌고 밴을 계속 흔들었다 경찰도 어떻게 할 수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감 못하는 탁재훈에게“탁재훈은 이런 일이 없으니 모를 것”이라 말해 웃음짓게 했다. 탁재훈은 “안티팬? 난 팬도 없었다”며 “팬 만들려고 피터팬 보러 다녔다”고 해 폭소하게 했다./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