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렬한 데뷔전 기세를 이어갈까.
LG 트윈스는 1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지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 선발투수로 우완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를 예고했다. 5연승 중인 LG의 기세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LG가 6년 최장수 외국인 선수 케이시 켈리를 방출하는 결단을 내리며 총액 44만 달러에 영입한 에르난데스는 데뷔전이었던 지난 8일 잠실 두산전에서 5이닝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했다.
최고 시속 150km 직구(35개) 중심으로 스위퍼(21개), 커터(6개), 싱커, 커브(이상 5개), 슬라이더(4개), 체인지업(2개) 등 7가지 구종을 고르게 구사했다. 결정구로 스위퍼가 특히 위력적이었다. 후반기 기세가 좋은 한화 타선도 잠재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화에선 우완 문동주가 선발로 나선다. 올 시즌 17경기(88.1이닝) 6승7패 평균자책점 6.01을 기록 중이다. 전반기에는 두 번이나 2군에 다녀오는 등 고전했지만 후반기 4경기(22이닝) 3승1패 평균자책점 3.27로 반등했다. LG 상대로도 2경기 모두 승리하며 12이닝 무실점으로 강세를 보였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