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데니안이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에 출연해 특급 존재감을 발산했다.
데니안은 지난 13일 방송된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이하 ’한블리‘)에 출연해 상황에 심취한 적극적인 토크와 생생한 리액션, 차와 관련된 다양한 에피소드를 대방출해 시청자들의 흥미를 끌어올렸다.
이날 방송에서 데니안은 규현으로부터 ’신과 같은‘ 선배이자 국민 프로그램 ’한블리‘에 걸맞은 국민그룹 god(지오디)의 데니안으로 소개받으며 등장해 반가움을 자아냈다. 곧 열릴 콘서트 준비와 KCON LA 2024 를 마치고 온 바쁜 일정으로 무수면 상태라고 밝힌 데니안은 패널들의 걱정과는 다르게 밝은 모습으로 평소 ’한블리‘에 꼭 출연하고 싶었다고 밝혀 큰 호응을 받았다.
특히 데니안은 ’한블리‘에 최적화된 맞춤형 게스트로서 이번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평소 소문난 ’차덕후‘로 알려진 데니안은 자동차 관련 프로그램 MC 경력과 중장비 불도저 면허 소유, 카레이서로 데뷔까지 했었던 놀라운 이력에 24년 무사고 운전자임을 밝히는 등 역대급 화려한 이력에 보는 이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데니안은 차에 관련된 남다른 지식을 드러내며 활약을 펼쳤다. 아파트 단지 내 회전교차로 사고 사례를 보며 거울을 설치해 사고를 줄이는 개선 방안을 제시해 모두를 놀라게 만드는가 하면, 여러 가지 사연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들을 보며 예리한 분석을 쏟아내고 놀람, 분노, 황당함 등 여러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데니안은 사건과 관련된 직접 겪은 생생한 에피소드를 들려주며 재미와 공감을 불러일으키기도. 차를 산 지 얼마 안 됐을 때 여러 번의 문콕을 당한 일화를 공개하며 현재까지도 공간이 협소한 곳에서는 주차를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god(지오디) 2집 활동 당시 비접촉 사고를 당했었지만 당시에는 블랙박스는 물론 내비게이션도 없던 시절로, 잡지 못한 사고 유발 차는 현재처럼 블랙박스가 있었다면 그 사고는 100:0이었을 거라는 한문철 변호사의 의견에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동갑내기 두 친구를 덮친 음주 참변 사고에 숙연해진 분위기 속 데니안은 말을 아끼며 참고 참았던 눈물을 터트리고는 조용히 감정을 삭혀내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다. 이렇듯 데니안은 블랙박스 리뷰를 보며 상황에 푹 빠져든 공감력과 빈틈없는 리액션, 친근한 소통으로 넘치는 매력을 발산해 방송 내내 이목을 사로잡았다.
한편, 데니안은 오는 9월 27일부터 3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KSPO 돔에서 god(지오디) 2024년 단독 콘서트 'CHAPTER 0(챕터 제로)'로 팬들과의 만남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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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블리'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