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개막 전 마지막 프리시즌 경기에서 바이에른 뮌헨이 승전고를 울렸다. 김민재(28, 뮌헨)는 경기에 뛰지 않으며 휴식을 취했다.
뮌헨은 14일(한국시간) 독일 운터하힝의 슈포르트파르크 운터하힝에서 열린 오스트리아 프로축구팀 티롤과의 친선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센터백 김민재는 휴식을 취했다. 해리 케인을 제외한 마누엘 노이어, 저말 무시알라 등 뮌헨 주축 선수들은 출전하지 않았다.
케인은 경기 시작 3분 만에 득점을 터트렸다. 그는 전반만 소화했다.
뮌헨은 후반 3분 주앙 팔리냐의 골과 후반 35분 ‘2003 젊은 피’ 가브리엘 비도비치의 쐐기골로 무실점 3골 차 승리를 거뒀다.
프리시즌 경기를 모두 마친 뮌헨은 오는 17일 오전 3시 45분 SSV 울름 1846과 독일축구협회컵(DFB 포칼) 1라운드로 2024-2025시즌을 알린다.
분데스리가는 24일 막을 올린다. 뱅상 콤파니 체제의 뮌헨은 25일 오후 10시 30분 볼프스부르크와 리그 개막전을 가진다.
뮌헨엔 티롤과 경기 직전 선수단 변화가 있었다. 지난 시즌 뮌헨 중앙 수비수 마타이스 더 리흐트와 측면 수비수 누사이르 마즈라위(26)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맨유는 14일 새벽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더 리흐트와 마즈라위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더 리흐트는 2029년 6월까지에 1년 연장 옵션으로 맨유와 계약을 맺었다. 마즈라위의 계약 기간은 2028년 6월까지다. 역시나 1년 연장 옵션 조항이 포함됐다.
이는 이날 결장한 김민재에게 희소식이다. 지난 시즌 토마스 투헬 감독 체제에서 시즌 중반 이후 에릭 다이어와 더 리흐트에 밀리며 중용받지 못했던 김민재는 '새 감독' 뱅상 콤파니 사령탑 눈에 든 분위기다.
지난 시즌 ‘무관’에 그친 김민재는 ‘우승’을 정조준한다.
2012-2013시즌부터 11시즌 연속으로 분데스리가 정상을 지켜오던 뮌헨은 2023-2024시즌 그 자리를 레버쿠젠에 내줬다. 리그 3위에 그치며 자존심을 구겼다.
뮌헨은 다시 챔피언 자리를 찾겠단 각오다. 김민재가 예상대로 주전 자리를 꿰찰지도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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