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이 시즌 11승 사냥에 나선다.
지난 11일 광주 KIA전 이후 2연승을 질주 중인 삼성은 1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홈경기 선발 투수로 원태인을 내세운다.
지난 2일 SSG를 상대로 2년 만에 10승 고지를 밟은 원태인은 올 시즌 10승 6패 평균자책점 3.62를 기록 중이다. 마지막 등판이었던 8일 한화전에서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4실점으로 고배를 마셨다.
KT와 세 차례 만났다. 1승을 챙겼고 3.24의 평균자책점을 남겼다. 삼성은 전날 경기에서 1회 이성규, 김영웅, 박병호의 홈런 3방으로 빅이닝을 완성하며 7-2 승리를 가져왔다. 이날 경기에서 막강 화력을 뽐내며 원태인의 어깨를 가볍게 해줄지 주목된다.
3연패의 늪에 빠진 KT는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를 내세운다. 올 시즌 23경기에 등판해 5승 10패 평균자책점 4.18로 저조한 모습이다. 지난달 17일 키움전 승리 이후 4경기에서 2패를 떠안았다.
8일 KIA를 상대로 7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뽐내며 반등 가능성을 보여줬다. 올 시즌 삼성과 두 차례 만나 승리 없이 1패를 떠안았지만 3.00의 평균자책점으로 안정감 있는 투구를 보여줬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