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ZY, 두 번째 월드투어 '본 투 비' 성료..글로벌 비상 알렸다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4.08.14 13: 47

그룹 ITZY(있지)가 '전 세계 28개 지역 32회 공연'의 두 번째 월드투어를 성료했다. 약 6개월 간 세계 곳곳을 누빈 ITZY가 팬들의 사랑이라는 든든한 날개를 달고 드높은 글로벌 비상을 이어간다.    
ITZY는 지난 2월 24일~25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두 번째 월드투어 'ITZY 2ND WORLD TOUR 'BORN TO BE'(본 투 비)'의 서막을 올렸다. 첫 월드투어 'CHECKMATE(체크메이트)' 이후 약 1년 6개월 만에 새 월드투어에 돌입하며 "믿지가 가득한 곳에서 ITZY의 진가를 증명할 멋진 무대들을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밝힌 이들이 모든 요소를 한층 업그레이드한 자체 최대 규모 월드투어 'BORN TO BE'를 통해 '공연 맛집 그룹'으로 거듭났다.  
'BORN TO BE'는 서울에서 시작해 아시아, 오세아니아, 북남미, 유럽에 이르기까지 28개 지역에서 총 32회 화려하게 펼쳐졌다. 16개 지역 20회 공연의 첫 월드투어 'CHECKMATE' 대비 투어 규모를 크게 확장했고 특히 뉴질랜드, 호주, 멕시코, 칠레, 영국,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스페인 등지에서 데뷔 후 처음으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해 의미를 더했다. 또 태국 방콕 임팩트 아레나,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 미국 뉴어크 푸르덴셜 센터 등 주요 공연장을 찾아 많은 관객과 만났다.

이번 월드투어는 티켓 솔드아웃에 더해 회차 추가까지 세계 곳곳에서 ITZY의 뜨거운 인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타이베이, 홍콩 공연은 티켓 오픈 후 빠른 속도로 매진됐고 당초 5월 18일~19일 2회 개최 예정이었던 도쿄 공연은 열띤 성원에 힘입어 17일 1회 및 오사카 공연을 추가했다. 일본 총 4회 공연 전 회차 전석 매진에 이어 북미에서도 매진 행진이 이어졌다. 미주 투어의 시작점인 시애틀을 비롯해 오클랜드, 로스앤젤레스, 어빙, 애틀랜타, 페어팩스, 뉴어크, 토론토 등 대다수 지역에서 매진을 달성하고 열기를 높였다. ITZY를 향한 현지 매체 주목도도 최상을 이뤘다. 태국 방콕, 필리핀 마닐라, 홍콩에서는 공연에 앞서 기자회견 및 인터뷰를 진행했다. 미주 투어 중에는 잭 생 쇼(Zach Sang Show), Z100New Yok, 빌보드 뉴스, 버즈피드(BuzzFeed), 얼루어(Allure) 등 현지 유수 매체들과 함께한 콘텐츠를 선보이기도 했다. 
ITZY의 두 번째 월드투어 는 초대형 LED를 활용한 웅장한 무대 연출, 멤버 자작곡 솔로 무대, 메가 크루 퍼포먼스가 특장점으로 자리했다. 또한 '달라달라', 'WANNABE'(워너비), 'Not Shy'(낫 샤이), 'LOCO'(로꼬), 'SNEAKERS'(스니커즈), 'CAKE'(케이크) 등 대표곡과 그룹의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확인할 수 있는 다채로운 수록곡들을 생생한 밴드 사운드에 맞춰 선사해 입체감을 더했다. 거울을 활용해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한 'Mine (채령)'(마인 (채령)), "평소 꼭 해보고 싶은 음악 스타일이었다"며 락스타로 변신한 'Run Away (류진)'(런 어웨이 (류진)), 막내의 사랑스러운 에너지를 뿜어낸 'Yet, but (유나)'(옛, 벗 (유나)), 짜릿한 샤우팅과 무대 장악력이 돋보인 'Crown On My Head (예지)'(크라운 온 마이 헤드 (예지))까지 멤버 각자의 개성과 매력이 깃든 자작곡 무대는 각 지역 팬들도 가장 기대하고, 좋았던 무대로 꼽을만큼 반응이 폭발적이었다. 
공연 개최지에 맞춰 준비한 스페셜 스테이지도 만족도를 배가했다. 일본에서는 현지 싱글 3집 타이틀곡 'Algorhythm'(알고리듬)과 수록곡 'No Biggie'(노 비기), 일본 정규 1집에 실린 'RINGO'(링고)와 'Sugar-holic'(슈가-홀릭), 일본 싱글 1집 수록곡 'Spice'(스파이스) 무대를 첫 선보였고, 미주 투어에서는 영어 싱글 'Boys Like You'(보이즈 라이크 유)를 세트리스트에 추가해 특별함을 더했다. 타이베이에서는 현지 인기곡 '애적주타가'(愛的主打歌) 챌린지를, 홍콩에서는 현지 걸그룹 COLLAR의 '콜 마이 네임!'(Call My Name!) 퍼포먼스 커버로 팬심을 매료했다. 국내외 28개 지역 믿지(팬덤명: MIDZY)는 공연 러닝타임 내내 힘찬 박수와 커다란 떼창으로 응원을 보냈고 따스한 메시지가 담긴 슬로건, 직접 만든 영상으로는 멤버들을 감동케 했다. 지난 8월 10일 홍콩에서 투어의 피날레를 맞이한 ITZY는 "세계 곳곳의 믿지들을 만나며 긍정적인 에너지로 환기되는 시간을 보냈다. ITZY의 시간이 담긴 노래들을 함께 불러주고, 춤을 춰주고, 무대 위에서의 말과 행동 하나하나에 환호해 주는 믿지들을 보며 세상에서 가장 사랑받는 사람이 된 듯한 기분이 들었다. 귀한 감정 느끼게 해준 믿지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며 소중한 'BORN TO BE' 투어의 기억을 마음속 깊이 간직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두 번째 월드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친 ITZY는 오는 11월 2일 오후 5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세 번째 공식 팬미팅 'ITZY The 3rd Fan Meeting 있지 믿지, 날자! "믿지의 세포들"'을 개최한다. 오프라인 공연과 함께 Beyond LIVE(비욘드 라이브) 플랫폼을 통한 온라인 유료 생중계를 동시 진행하고 월드와이드 팬들과 시공간 제약 없는 소통을 나눈다. /seon@osen.co.kr
[사진]JYP엔터테인먼트, Andy Keilan(로스앤젤레스), Roman Pena, Jamie Ford(어빙), Chris Tuite(오클랜드), Andie Borie(산티아고))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