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맞대결을 한다. 전날(13일) 경기는 갑작스런 폭우로 인해 우천 취소됐다.
전날 경기가 우천 취소되면서, 두산은 선발 로테이션 조정이 있었다. 14일 롯데전 선발로 발라조빅이 등판하고, 15일 광복절에는 최원준이 선발 등판한다. 일본인 투수 시라카와는 16일 수원 KT전에 선발 투수로 나선다. 17~18일에는 곽빈-최승용 순서다.
이 감독은 “최원준이 내일 정상적으로 들어가고, 시라카와는 이틀 더 쉬고 수원으로 간다. 잠실구장과 수원구장의 차이, 상대팀도 다르고, 여러 가지를 생각해서 투수코치께서 고심을 많이 해서 결정했다”고 선발 로테이션을 설명했다.
선발 로테이션 순서로 시라카와가 15일 광복절 경기 순서였지만, 상대 매치업 등을 고려해서 재조정을 한 것. 이날 야구 커뮤니티에서는 시라카와의 선발 로테이션을 두고, 광복절에 일본인 선수의 선발 등판을 두고 찬반 논쟁이 있었다.
어깨 부상에서 회복한 불펜 투수 최지강은 17일 합류할 예정이다. 최지강은 13일 이천 두산 베어스파크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SSG 2군과의 경기에 등판했다. ⅔이닝(18구) 2피안타 1볼넷 1사구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 구속 151km를 던졌다.
이 감독은 “지강이가 원래는 어제 던지고 컨디션에 문제가 없으면 바로 등록하려 했는데, 아직 감이 조금 아니라고 해서, 구위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한다. 내일 2군에서 한 번 더 등판하고 문제없으면 토요일 날 등록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두산은 정수빈(중견수) 강승호(2루수) 제러드(우익수) 양의지(포수) 양석환(1루수) 김재환(지명타자) 허경민(3루수) 전민재(유격수) 이유찬(좌익수)이 선발 라인업으로 출장한다.
선발 투수 발라조빅은 대체 선수로 합류해 4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2.35를 기록했다. 지난 7일 잠실 LG전에서 5⅔이닝 2실점(1자책)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롯데 상대로는 첫 대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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