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통증으로 재활 중인 프로야구 KT 위즈 투수 손동현이 1군 말소 후 처음으로 퓨처스 마운드에 올랐다.
손동현은 14일 이천 LG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퓨처스 서머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⅔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1회 첫 타자 김현종을 3루 땅볼로 유도한 손동현은 송찬의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함창건을 스탠딩 삼진 처리했다. 그사이 송찬의는 2루 도루에 성공했다. 계속된 2사 2루서 김성진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고 1점을 내줬다. 손동현은 2사 2루서 김민성과 교체됐다.
바뀐 투수 김민성이 첫 타자 김민수에게 볼넷을 내주며 1,2루 위기에 몰렸고 문정빈에게 중견수 키를 넘기는 싹쓸이 3루타를 내주는 바람에 손동현의 자책점은 2점으로 늘어났다.
이날 손동현의 최고 구속은 142km까지 나왔고 평균 구속은 141km가 스피드건에 찍혔다.
손동현은 지난해 64경기에 나서 8승 5패 1세이브 15홀드 평균자책점 3.42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올 시즌 30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1세이브 2홀드를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은 6.40. 6월 26일 SSG전을 마지막으로 1군 마운드에 서지 못했다.
이강철 감독은 14일 대구 삼성전에 앞서 “손동현이 빨리 와야 한다. 손동현이 오면 중간이 더 강해진다”고 빠른 복귀를 손꼽아 기다렸다.
한편 KT는 우익수 멜 로하스 주니어-2루수 김상수-포수 장성우-1루수 오재일-지명타자 강백호-중견수 배정대-좌익수 김민혁-유격수 심우준-3루수 신본기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윌리엄 쿠에바스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