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 샛별' 야말의 아버지, 충격적 피습에 긴급 후송.. 스페인-바르셀로나도 '경악'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4.08.15 09: 58

스페인과 바르셀로나에서 10대 스타로 떠오른 라민 야말(17)이 아버지의 갑작스런 피습 소식으로 충격에 빠졌다. 
영국 '골닷컴'은 15일(한국시간)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를 인용, 야말의 아버지 무니르 나스라위(36)가 바르셀로나의 한 주차장에서 공격을 받고 즉각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전했다. 
기사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현지시간으로 수요일 저녁 바르셀로나의 해안가 마을 마타로의 주차장에서 발생했다. 나스라위가 말다툼을 벌이는 과정에서 여러 차례 칼에 찔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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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라위는 칼에 찔린 후 근처 칸 루티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매체는 나스라위가 바로 퇴원했다고 보도했으나 이 매체는 여전히 병원에서 상태를 지켜봐야 하는 상태라고 강조했다. 
마타로 경찰은 이번 피습과 관련해 수사에 착수, 이미 3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칼부림 사건이 왜 일어나게 됐는지는 알 수 없는 상태다. 다만 이날 오전 벌인 말다툼이 원인이었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야말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에 자신과 아버지가 함께한 사진을 여러 장 올린 뒤 하트 이모티콘을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나중에 그 게시물을 삭제했다. 
야말은 바르셀로나와 스페인에서 각종 최연소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샛별이다. 바르셀로나와 스페인 축구대표팀에서 최연소 출전 기록을 세웠고 라리가와 스페인에서 최연소 득점 기록도 보유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최연소 선발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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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매체는 "야말은 종종 아버지가 자신의 삶과 경력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말해왔다"면서 "나스라위는 유로 2024 결승전에 참석했고 변함없는 격려로 야말이 유럽 축구에서 가장 유망한 재능 중 하나로 성장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야말의 소속팀 바르셀로나는 비상이 걸렸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18일 발렌시아 원정에서 2024-2025시즌 라리가 개막전을 치르지만 야말이 나설 수 있을지 여부를 확신할 수 없는 상태다. 
한편 야말의 풀네임은 라민 야말 나스라위 에바나다. 등록명에서 성을 제외한 것으로 보인다. 야말은 스페인에서 태어났으나 아버지는 모로코인, 어머니는 적도 기니 출신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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