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대형 악재' 주전 3루수 허경민, 손가락 아탈구 1군 말소..."27일 NC전 복귀 목표" [오!쎈 잠실]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4.08.15 15: 44

갈 길 바쁜 두산이 주전 3루수 허경민의 부상 이탈이라는 악재를 맞이했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는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3차전을 앞두고 전날 부상을 입은 내야수 허경민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허경민은 14일 잠실 롯데전에 7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7회초 수비 도중 부상을 당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황성빈의 땅볼 타구에 맨손 캐치를 시도하다가 손가락을 다쳤다.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고통을 호소한 허경민은 대수비 조수행과 교체되며 일찍 경기를 마쳤다. 조수행이 좌익수로 이동하고, 좌익수 이유찬이 3루수로 이동했다. 

1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두산은 발라조빅, 롯데는 김진욱을 선발로 내세웠다.7회초 1사 롯데 황성빈의 파울 때 두산 3루수 허경민이 맨손 캐치를 시도, 손가락 고통을 호소하며 교체되고 있다. 2024.08.14 / ksl0919@osen.co.kr

1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두산은 발라조빅, 롯데는 김진욱을 선발로 내세웠다.7회초 1사 롯데 황성빈의 파울 때 두산 3루수 허경민이 맨손 캐치를 시도, 손가락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2024.08.14 / ksl0919@osen.co.kr

두산 관계자는 “허경민이 타구에 우측 새끼손가락을 맞아 교체했다. 아이싱 치료 중이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허경민은 전날 타구에 맞는 순간 손가락이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본인이 직접 그 자리에서 손가락을 끼웠지만, 부상을 피할 수 없었다. 이 감독은 “현재 손가락을 고정시켜놓은 상태다. 손가락을 본인이 끼워맞췄는데 인대 손상이 있어서 일주일 정도는 지켜봐야할 거 같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다”라고 상태를 전했다. 
두산 관계자는 "허경민이 우측 새끼손가락 아탈구를 당했다. 금일 X-레이 검진 후 부위 안정을 위해 고정 조치했다. 일주일간 고정 예정이다"라고 부연 설명했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3연승을 달리며 7위로 올라섰다. 롯데는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19안타를 폭발시키며 12-2로 승리했다. 롯데는 이날 승리로 NC를 제치고 8위에서 7위가 됐다. 5위 SSG를 3.5경기 차이로 추격했다. 경기 종료 후 두산 허경민이 아쉬워하고 있다. 2024.08.14 / ksl0919@osen.co.kr
이승엽 감독이 바라본 허경민의 예상 복귀 시점은 오는 27일 창원 NC 다이노스 3연전이다. 이 감독은 “손가락의 움직임을 봐아겠지만, 목표는 NC전 복귀다”라고 말했다. 
허경민 공백은 당분간 이유찬이 메운다. 최근 포지션 전향과 함께 외야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지만, 주전 3루수의 예상치 못한 부상 이탈로 다시 내야수 글러브를 착용하게 됐다. 이 감독은 "이유찬이 다시 내야에서 허경민 역할을 해줘야 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두산은 허경민을 비롯해 포수 박민준, 투수 이교훈을 말소하고, 내야수 서예일, 외야수 홍성호, 투수 박정수를 새롭게 등록했다. 
코칭스태프의 변화도 있다. 분위기 쇄신 차 올라온 권명철 투수코치, 김진수 배터리코치가 2군으로 내려가고, 세리자와 유지 배터리코치, 김지용 투수코치가 복귀했다. 이 감독은 “원래 자리로 코치들이 돌아간 거라고 보면 된다. 권명철 코치는 2군에서 어린 투수들 육성에 탁월한 지도자다”라고 설명했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3연승을 달리며 7위로 올라섰다. 롯데는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19안타를 폭발시키며 12-2로 승리했다. 롯데는 이날 승리로 NC를 제치고 8위에서 7위가 됐다. 5위 SSG를 3.5경기 차이로 추격했다. 경기 종료 후 두산 허경민, 정수빈이 아쉬워하고 있다. 2024.08.14 / ksl0919@osen.co.kr
한편 두산은 롯데 선발 박세웅을 맞아 정수빈(중견수)-제러드 영(지명타자)-양의지(포수)-양석환(1루수)-김재환(좌익수)-강승호(2루수)-전민재(유격수)-이유찬(3루수)-조수행(우익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최원준이다.
외국인타자 제러드 영이 체력 안배 차원에서 지명타자에 위치했다. 이 감독은 "제러드의 다리가 피곤한 상태다. 피로도가 쌓여 오늘 지명타자로 출전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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