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구 "김혜자와 로맨스 하고 싶어 떼쓰고 매달려··13년 배우 생활 중 처음" ('최호구')
OSEN 최지연 기자
발행 2024.08.16 06: 33

배우 손석구가 김혜자와 함께 작품을 하게 된 비화를 밝혔다. 
15일, 유튜브 채널 '최호구를 지켜줘'에는 '레고 토크쇼 1회 게스트 '손석구''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되었다.
이날 손석구는 김혜자와 함께 JTBC 새 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에 출연해 로맨스를 그린다고 밝혔다. 손석구는 "이번 드라마가 이전에 나와 함께 '나의 해방일지'를 촬영한 감독님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최호구를 지켜줘' 영상

그는 "감독님이 전화가 와서 '이런 드라마가 있는 관심 있냐. 상대역은 김혜자 선생님'이라고 하더라"며 "원래 내가 스케줄이 안 됐다. 그런데 배우 생활을 하면서 누구한테 떼를 써서 시켜달라고 매달린 적은 처음이다"라고 전했다.
'최호구를 지켜줘' 영상
손석구는 "이 드라마는 무조건 찍어야 하니까 시간 좀 맞춰주면 안 되냐고 막 부탁해서 출연하게 된 것"이라며 "그런 식으로 하다 보니까 2026년까지 못 쉬게 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하지만 "그래도 이건 진짜 내가 안 해본 연기다"라며 설렘을 드러냈다. 이를 들은 최윤영은 "제대로 된 로맨스를 한 적이 없지 않냐"고 질문, 손석구는 "내가 멜로를 하려고 엄청 찾았는데 이런 저런 이유로 다 안 됐다"고 인정했다. 
이후 손석구는 "감독님이 김혜자 선생님한테 상대 배우로 누가 좋을지 물어보니 나를 말씀하셨다더라. 대한민국 어떤 남자 배우가 김혜자 선생님과 멜로물을 찍겠냐"라며 기뻐했다. 
[사진] '최호구를 지켜줘'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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