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같은 9회 역전승, 미리보는 KS 기선 제압, 이범호 "3연전 중 가장 중요한 첫 경기를 잡아 기쁘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4.08.17 06: 41

프로야구 KIA가 1~2위 빅매치에서 LG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3경기 차이로 좁혀질 위기에서 5경기 차이로 달아났다. 
KIA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경기에서 3-2로 역전승했다. KIA는 8회까지 4안타에 그치며 0-2로 끌려갔다. 2루는 딱 1번 밟았다.
그러나 9회 상대 마무리 유영찬을 상대로 선두타자 최원준이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김도영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려 1-2로 추격했다. 동점 찬스. 투수 폭투로 김도영은 3루로 진루했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LG 트윈스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5경기 차이로 따돌렸다. KIA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LG와 경기에서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0-2로 뒤진 9회 김도영의 1타점 2루타, 나성범의 역전 투런 홈런이 터졌다. 승리가 확정된 순간 KIA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4.08.16 / ksl0919@osen.co.kr

소크라테스가 2루수 정면 땅볼로 아웃됐지만, 1사 3루에서 나성범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결승 투런 홈런을 쏘아올려 경기를 뒤집었다. 
9회말 마무리 정해영이 등판해,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아내며 1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KIA는 2연승으로 66승 2무 46패(승률 .589)가 됐다. 2위 LG를 패색이 짙던 9회에 역전승을 거두며 5경기 차이로 달아났다. 3위 삼성이 5.5경기 차이다. 
KIA 선발 투수 김도현은 4⅓이닝 3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6회 장현식(1실점), 7회 곽도규, 8회 이준영이 이어 던졌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LG 트윈스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5경기 차이로 따돌렸다. KIA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LG와 경기에서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0-2로 뒤진 9회 김도영의 1타점 2루타, 나성범의 역전 투런 홈런이 터졌다. 경기 종료 후 KIA 이범호 감독, 나성범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4.08.16 / ksl0919@osen.co.kr
이범호 감독은 경기 후 "주장이 제대로 일냈다. 8회말까지 상대 선발투수의 호투에 이렇다할 기회를 잡지 못했는데 9회초 공격에서 김도영의 따라가는 적시타가 나오면서 희망을 살릴 수 있었고, 1사 3루 상황에서 나성범이 결정적인 역전 투런 홈런을 날리면서 짜릿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중요한 경기에는 역시 경험 많은 선수들이 해줘야 하는데 감독의 기대에 부응해줬다"고 말했다.
또 이 감독은 "마운드에서는 김도현이 5이닝을 채우지는 못했지만 본인의 몫을 다 해줬고, 곽도규와 이준영이 추가 실점을 하지 않으면서 2점차를 유지했기 때문에 막판 역전을 할 수 있었다. 1점차 세이브 상황에서 정해영이 듬직하게 팀 승리를 잘 지켜줬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3연전 중 가장 중요한 첫 경기를 잡게 돼 기쁘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 모두 수고 많았고, 함께 해 준 팬 분들께도 감사드린다. 내일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1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LG는 최원태, KIA는 김도현을 선발로 내세웠다.9회초 1사 3루 KIA 나성범이 역전 2점 홈런을 날린 뒤 홈에서 김도영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4.08.16 / ksl0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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