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납치' 당한 지창욱, 악마의 편집 피해자?.."난 잘 못 왔다" ('가브리엘')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4.08.17 09: 36

'My name is 가브리엘'에서 지창욱이 멕시코에서 납치(?) 당한데 이어, 힘들게 노동하게 된 모습이 그려졌다. 이와중에 지창욱은 악마의 편집 의혹(?)을 제기해 눈길을 끌었다. 
16일 방송된 JTBC 예능 'My name is 가브리엘'에서 새로운 가브리엘로 배우 지창욱 출연했다.
지창욱의 '가브리엘' 일상이 그려졌다. '과달라하라'라는 도착지.  멕시코에 위치한 곳이었다.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어리둥절한 지창욱. 시작은 여유로운 모습이었다. 

지창욱은 "미국 애틀랜타에서 경유해, 항공편이 결항됐다"며  다음날까지 비행기가 없었다고 했다.지창욱은 "멕시코 시티로 급하게 가서 새벽 비행기로 과달라하라로 간 것,  약 35시간 걸려 도착했다"고 했다. 이어 "빨리가서 촬영하고 싶어 뭔가 보여주고 싶었다"고 했다. 
지창욱은 "하루 딜레이가 돼서 하루 촬영이 더 적다"며 "그래서 더 다행이었다"며 폭소,"지금 생각했을 때 하루 더했다면? 저 이 자리에 없었다"며 결항사태가 천운이었다며 "신의 축복이었다"고 해 궁금하게 했다. 
다시 영상이 공개됐다. 그냥 냅다 차량으로 지창욱을 납치한 멕시코 현지인.  이에 모두 "납치 시작은 최초다  무서웠을 것 같다"고 했다. 지창욱은 "반항하면 안 될 것 같았다"며 무슨 상황인지 모른 표정을 보였다. 
이어 기사를 통해 지창욱의 이름이 적힌 봉투를 받았다.  휴대폰엔 아이 사진과 대가족 사진이 있었다.
특히 아이를 안고 있는 지창욱의 사진이 합성된 것. 이번 가브리엘에 대해 모두 "아이 아빠네"라며 흥미로워했다. 
지창욱이 향한 곳은 데킬라란 지역.  비포장도로로 진입, 알수없는 식물이 심어진 밭에 도착했다.  이때, 동료들이 도착했다. 지창욱을 삐빼라 불렀고 지창욱은 자신이 삐빼인 것을 알아챘다. 이어 '히마도르'란 직업을 갖게 된 지창욱. 테킬라 원료인 아가베를 수확해야했다.  아가베를 수확하는 사람을 '히마도르'라 부른 것이었다. 히마도르 장인이었던 것. 
이어 히마도르 작업을 몸소 배운 지창욱.  하지만 직접 하기는 쉽지 않았다.  이론에만 빠삭한 모습. 그래도 최선을 다해 열중한 지창욱. 땡볕 아래 휴식없이 두 시간 동안 일에만 몰입, 기진맥진해 지쳐버렸다.  얼굴도 녹초가 된 지창욱은 "거울볼 생각도 안해 얼굴은 관심 없었다"며 "신경쓸 겨를도 없다 아무것도 안 됐다"며  
대꾸할 힘도 없는 모습을 보였다. 
급기야 남들보다 무거운 짐이 아닌 가벼운 짐을 드는 모습에  지창욱은 "악마의 편집이다"며 의혹제기,  "큰거 아닌 작은 것만 든 것이 아니다"고 했고 실제 크고 무거운 것도 들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지창욱은 "너무 힘들었다"며 "난 잘 못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전 인터뷰에서 '기왕 할거면 사람들이 할 거면 연예인이 힘들어야한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는 말을 언급,  "내가 말 실수 단단히 했구나"며 후회했다. 
그러면서 동료들을 보며 "각 분야의 장인을 만난 것 같다, 이들은 장인"이라며 리스펙했다. 
지창욱은 "사실 아가베 수확한 사람 얼마나 되나 난 이제 테킬라 마셔볼 자격이 된 사람"이라며 "한 3개월치 자랑거리다"며 허세도 작렬, 이어 1톤 분량 작업을  혼자 수확하라는 특별지령이 떨어졌다. 하루 만에 제법 능숙해진 모습.
모니터를 본 데프콘은 "말 그대로 생고생했다"며 걱정,  "산에 끌려갔다가 이제 집 도착했다"고 했다.  지창욱은 "앞으로 히마도르 대활약, 성장기 나올 것"이라 말하면서  '연예인이 힘들어야 시청자가 즐겁다'고 했던 말을 또 소환하며  "힘들지 않고도 시청자들 즐겹게 할 수 있는 방법 찾을 것"이라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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