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부상 같다" PSG 청천벽력... '이강인 골 도운' 하무스 '깁스+목발' 한 채 퇴장→"장기간 이탈 가능성"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4.08.17 09: 02

 “심각한 부상인 것 같다.”(루이스 엔리케 파리 생제르맹(PSG) 감독)
이강인의 2024-2025시즌 프랑스 리그1 개막전 ‘2분 4초’ 골을 도왔던 곤살루 하무스(23, 이상 PSG)가 발목 염좌 부상으로 당분간 그라운드와 멀어져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PSG는 17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프랑스 르아브르의 스타드 오세안에서 열린 르아브르 AC와의 올 시즌 리그 1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4-1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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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골의 주인공은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이다. 그는 하무스의 패스를 박스 오른쪽 측면에서 받은 뒤 그대로 반대편 골문을 보고 슈팅을 날려 득점에 성공했다.
PSG는 이른 시간 앞서나갔지만, 전반 20분 하무스가 발목을 다쳐 그라운드를 빠져나가는 악재를 맞았다. 
이강인과 선제골을 합작했던 하무스의 부상은 심각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기 후 엔리케 감독은 DAZN과 인터뷰에서 “나는 의사가 아니지만, (하무스의 부상은) 상당히 심각해 보인다. 그가 몇 주간 결장할지 모르겠지만, 심각한 상태인 것 같다”라고 반복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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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엔리케 감독은 또 한 번 하무스를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 그가 상당 기간 결장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최대한 그 기간을 줄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에 따르면 경기 후 라커룸에서 하무스와 대화를 나눈 주앙 네베스는 "그는 다소 부상을 입었지만, 이것이 축구"라며 "빨리 돌아오길 바란다”라고 했다.
르 파리지앵은 “발목 염좌 부상을 입은 하무스가 목발을 짚고 깁스를 착용한 채 경기장을 떠났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검사를 통해 인대가 손상되었는지 확인될 예정이며, 인대가 손상된 경우 결장 기간은 몇 주가 아닌 몇 달로 늘어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 “가벼운 염좌는 3주간의 휴식을 필요로 하지만, 심한 염좌는 최소 2개월의 휴식이 필요하다. 하무스는 후자의 경우에 해당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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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강인의 선제골로 전반전을 1-0으로 마친 PSG는 후반에 3골을 뽑아내면서 대승으로 리그 개막전을 마쳤다. 
PSG는 후반 3분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40분 추가골을 넣었다. 뎀벨레가 왼쪽 측면에서 올라오는 공에 머리를 갖다 대 득점을 올렸다. 1분 뒤엔 바르콜라의 추가골까지 터졌다. 
PSG는 후반 45분 쐐기골을 넣었다. 상대 수비로부터 랑달 콜로 무아니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직접 나선 콜로 무아니가 득점에 성공했다. 
경기는 후반 막판 3골을 몰아친 PSG의 3골 차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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