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 ‘에이스’ 김광현이 시즌 8승에 도전한다. 최근 3경기에서 12실점을 한 김광현이 한화 상대로 자존심을 다시 세울 수 있을까.
SSG는 17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한화 이글스와 맞붙는다. SSG는 전날(16일) 1-2로 패했다. 4위 두산 베어스와 거리를 좁히기는 커녕 2.5경기 차로 벌어졌다. 6위 KT 위즈에 2경기 차로 쫓기는 중이다.
김광현의 어깨가 무겁다. 김광현은 올 시즌 23경기에서 7승 8패, 평균자책점 5.38을 기록 중이다. 분명 전성기는 지난 김광현이다. 하지만 아직 SSG의 ‘에이스’다.
지난달 30일 롯데전에서는 5이닝 5실점(4자책점)에도 승리투수가 됐다. 하지만 지난 4일 삼성전에서는 3이닝 4실점으로 패전을 안았고, 직전 등판이던 지난 10일 두산전에서는 5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패전은 면했다.
올해 한화 상대로는 두 번째 등판이다. 지난 6월 15일 5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김광현이 이날 한화를 제물삼아 최근 부진을 털어낼 수 있을까.
한화 선발은 외국인 투수 하이메 바리아다. 그는 지난 12경기에서 4승 4패, 평균자책점 5.31을 기록 중이다. 직전 등판이던 지난 11일 키움전에서는 4이닝 7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SSG전은 두 번째 등판이다. 지난 6월 16일 경기에서는 6이닝 무실점 쾌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김광현과 바리아 중 누가 웃게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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