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내국인 코치 확정→ K리그 관전 '본격 행보'... 외국인 코치는 다음 주 발표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4.08.17 11: 34

 내국인 코치 선임을 완료한 홍명보호가 9월 A매치 명단 발표를 앞두고 선수 파악에 집중하고 있다. 홍명보 감독과 새로운 코치들은 K리그 경기장을 찾았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6일 “박건하(51) 전 수원삼성 감독, 김동진(42) 킷치FC 감독대행, 김진규(39) FC서울 전력강화실장을 대표팀 코치로 선임했다”고 공식발표했다.
이어 “임시 감독 체제로 치러진 지난 6월 월드컵 2차 예선 2연전(중국, 싱가포르) 당시 대표팀과 함께 했던 양영민(50) 골키퍼 코치와 이재홍(41), 정현규(37) 피지컬 코치도 합류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홍명보 감독, 김진규 코치, 양영민 골키퍼 코치 / 한국프로축구연맹

홍명보 감독과 내국인 코치들은 이날 곧바로 K리그 경기장을 찾았다. 
홍명보 감독은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제주 유나이티드 경기를 김진규 코치, 양영민 골키퍼 코치와 함께 관전했다.
박건하 코치는 같은 시각 대구로 내려가 대구FC와 김천 상무의 경기를 지켜봤다.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29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열었다.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월 아시안컵 부진으로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한 이후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지휘할 새 사령탑을 물색하다 논란 끝에 홍명보 감독을 선임했다. 이날 홍명보 감독은 선임에 관한 소회를 밝힌 뒤 향후 대표팀 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홍명보 감독이 기자회견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4.07.29 / soul1014@osen.co.kr
‘홍명보호’는 1986 멕시코 대회 때부터 이어온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11회 연속' 막중한 임무를 맡았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의 한국은 2026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에서 팔레스타인(96위), 오만(76위), 요르단(68위), 이라크(55위), 쿠웨이트(136위)와 B조에서 경쟁한다.
외국인 인선이 완료되면 홍명보호 수석 코치를 맡을 인물이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박건하 코치가 유력하다.
박건하 코치는 서울 이랜드(2016년), 수원 삼성 감독(2020~2022년)을 지낸 베테랑 지도자다. 지난 6월 ‘김도훈 감독 임시 체제’ 월드컵 2차 예선에서 수석 코치로 합류한 바 있다. 
그는 2012년 런던올림픽과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 코치로 홍명보 감독을 보좌한 이력이 있다.
국가대표 수비수로 활약한 김동진 코치는 2000년 FC서울의 전신인 안양LG에서 프로 데뷔한 이래 제니트(러시아), 항저우(중국), 무앙통(태국), 서울 이랜드 등에서 활약해 왔다. 2018년 홍콩 킷치SC에서 현역 은퇴한 이후에는 킷치SC에서 수석코치・감독 대행(2019~2024년) 역할을 하며 지도자 경력을 쌓아왔다.
김진규 코치는 선수 시절 각급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주장을 맡으며 리더십을 발휘해 온 국가대표 수비수 출신이다. 2017년 은퇴 후 FC서울에서 코치, 감독대행, 전력강화실장 등 다양한 보직을 맡아왔다. 
[사진] (왼쪽부터) 홍명보 감독, 박건하 코치, 김동진 코치, 김진규 코치 / OSEN DB.
다음 주 외국인 코치 합류 완료로 ‘완전체’를 이룰 홍명보호에게 시간이 많지 않다. 당장 9월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북중미월드컵 3차 예선 1차전을 치른다. 11일엔 오만과 원정 2차전을 갖는다. 
9월 A매치 2연전을 앞두고 홍명보호는 26일 대표팀 소집 명단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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