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KIA와 시즌 14차전 맞대결을 한다.
LG는 전날 KIA 상대로 9회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선발 최원태가 7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며 8회까지 2-0으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9회 마무리 유영찬이 김도영에게 1타점 2루타, 나성범에게 역전 투런 홈런을 허용하면서 2-3으로 역전패했다.
LG는 선두 KIA에 3경기 차로 따라잡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치며 오히려 5경기 차이로 멀어졌다. 3위 삼성에 0.5경기 차이로 쫓기는 신세다.
LG는 17일 KIA전에 선발 라인업으로 홍창기(우익수) 신민재(2루수) 오스틴(1루수) 문보경(3루수) 박동원(포수) 오지환(유격수) 김현수(좌익수) 박해민(중견수) 송찬의(지명타자)가 나선다.
KIA 선발 좌완 라우어 상대로 우타자 송찬의가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2022시즌 시범경기 홈런왕으로 깜짝 장타력을 선보였던 송찬의는 16일 1군에 콜업됐다. 16일 경기에서 2-3으로 뒤진 9회 대타로 나와 정해영에게 삼진을 당했다.
지난 6일 KIA와 총액 35만 달러에 계약한 라우어는 지난 11일 광주에서 삼성 상대로 KBO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3⅓이닝 7피안타(2피홈런) 2사사구 3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다.
우타자 강민호, 박병호에게 각각 솔로 홈런을 맞았고, 우타자 이성규에게 2루타를 허용하는 등 우타자에 약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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