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 가수 안예은이 출연했다. 안예은은 ‘사랑의 컬센타’ 코너에 래퍼 키썸, 가수 김태현과 함께 했다.
17일 방송에서 본인 공연에서도 관객과 눈을 못 마주치고 천장을 볼만큼 ‘슈퍼I’라는 안예은은 최근 유튜브 ‘빵송국’ 채널의 인기 영상 뮤지컬스타 이호광의 ‘Land of Lola’를 커버해 반전매력을 뽐내기도 했다. 안예은이 즉석에서 퍼포먼스와 함께 ‘Land of Lola’를 부르자 스튜디오가 술렁였다. 키썸은 안예은을 ‘온라인 외향인’이라고 칭했다.
안예은은 5년째 여름 맞이 호러송을 발매하고 있다. ‘능소화’, ‘창귀’, ‘쥐’, ‘홍련’에 이어 2024년의 신곡은 ‘가위’다. 김태균이 “노래는 오싹할 수 있는데 뮤직비디오는 유쾌하게 찍었더라”고 하자, “(가위가) 인간의 입장에서는 무서운데, 귀신의 입장에서는 축제”라며 뮤직비디오 연출의도를 설명했다. “늦어도 초봄에는 주제를 잡는다”며 ‘김장을 준비하듯’ 매년 공들여 호러송 시리즈를 제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신곡 역시 ‘안예은표 고음’을 자랑한다. ‘가위’ 라이브를 컬투쇼에서 처음 공개한 안예은은 “작사, 작곡하는 예은이랑 노래 부르는 예은이가 따로 있고, 둘이 사이가 안 좋은 것 같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방청객은 “접신하고 노래하는 것 같다” 등 소름 돋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태현은 “예은 씨밖에 못 부를 것 같다”고 감탄했다.
안예은은 “(이것저것 준비하느라) 작업실에 뒤주처럼 갇혀 산다”며 “23일에 공연이 있고 행사로도 많이 찾아뵐 것 같다”고 인사를 전했다. 또 매년 진행하는 크리스마스 공연 ‘메리 오타쿠리스마스’를 올해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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