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가 권창훈의 결승골을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전북 현대는 1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1 2024 27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맞대결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6승 8무 13패 승점 26점을 기록했다.
전북은 4-2-3-1 포메이선으로 경기에 임했다. 티아고가 최전방 원톱 공격수로 나섰고 에르난데스-이영재-안드리고가 2선에 배치됐다. 김진규와 한국영이 더블 볼란치로 경기 조율을 맡았고 포백 수비진은 김태현-박진섭-홍정호-안현범으로 구성됐다. 골키퍼는 김준홍.
포항은 4-4-2 포메이션으로 전북에 맞섰다. 안재준화 윤민호가 투톱 공격진을 구성했고 홍윤상-한찬희-어정원-이태석이 중원에 자리했다. 포백 수비진은 완델손-전민광-민상기-신광훈으로 구성됐고 골키퍼는 황인재.
전북은 경기 시작과 함께 치열한 움직임을 선보였다. 선제골을 통해 기선제압에 도전했다. 전방에서 짧은 패스 연결을 통해 득점 기회를 엿봤다. 티아고와 에르난데스 등 외국인 선수들을 앞세워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다.
포항의 역습을 잘 막아낸 전북은 포항 진영에서 에르난데스-안드리고-티아고로 이어지는 패스 연결을 통해 슈팅을 기록했다. 상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지만 치열한 모습이 나타났다.
전북은 전반 종료 직전 기어코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43분 문전 혼전 중 김진규가 시도한 슈팅이 상대 골키퍼 맞고 튀어 나오자 안드리고가 기습적인 슈팅으로 득점, 전북이 전반을 1-0으로 리드했다.
포항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이태석과 윤민호를 빼고 정재희와 백성동을 투입했다. 전북은 후반 2분 안현범이 포항 골네트를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골로 인정받지 못했다.
후반서 포항도 반격을 펼쳤다. 공격적인 라인업으로 변신한 포항은 측면을 적극적으로 이용했다. 포항은 후반 12분 한찬희 대신 김종우를 그라운드로 내보냈다.
포항은 볼 점유율을 높여가며 전북을 압박했다. 전북은 후반 14분 한국영을 빼고 이수빈을 투입, 중원 체력을 강화했다. 포항은 안재준 대신 이호재를 내보냈다.
포항은 후반 26분 만회골을 기록했다. 상대 파울로 얻은 프리킥 기회서 완델손의 슈팅으로 득점, 1-1이 됐다.
전북은 티아고와 안드리고를 빼고 권창훈과 전진우를 그라운드로 투입했다. 또 전북은 송민규와 김하준을 내보냈다. 포항은 후바 추가시간 신광훈이 전진우를 가격, VAR 판독 끝에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 당했다.
전북은 후반 추가시간 돌아온 권창훈이 결승골을 터트리며 짜릿한 승리거뒀다. / 10bird@osen.co.kr
[사진] 전북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