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2연패를 탈출했다.
키움은 키움은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8-7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키움은 2연패에서 벗어났고 50승63패를 마크했다.
0-4로 끌려가던 경기였지만 경기 중반부 집중력이 대단했다. 5회 4득점 빅이닝 등 4회부터 7회까지 4이닝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8-4로 경기 주도권을 쥐었다.
8회말 실책과 보크 등이 겹치며 3실점 했지만 9회 2사 3루에서 올라온 주승우가 1⅓이닝 무실점 터프 세이브를 올리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키움은 선발 하영민이 6이닝 10피안타 1볼넷 2탈삼진 4실점(3자책점)으로 버티며 승리를 수확했다. 시즌 9승째. 송성문과 김혜성이 3안타 씩을 기록했고 최주환은 적재적소에서 3타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선발 하영민이 실점 있었지만 6회까지 마운드를 잘 지켰다. 김동욱과 주승우도 어러운 상황에서 씩씩하게 투구했다”라고 투수진을 칭찬했다.
이어 “5회 타선이 응집력 보이며 빅이닝을 만들었다. 김혜성과 송성문의 연속 타점으로 추격을 시작했고, 최주환의 역전 2타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7회 변상권의 홈런은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라고 소감을 이어갔다.
마지막으로 “어제(16일)와 오늘(17일) 팬투어 통해 많은 팬분들께서 부산에 오셨는데 투어 마지막 날 승리 안겨드리게 돼 기쁘다. 안전히 올라가시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1승1패로 맞선 양 팀. 18일 선발 투수로 키움은 김윤하, 롯데는 이민석을 예고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