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윕 성공할까.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는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시즌 15차전 맞대결을 한다.
KIA는 박찬호(유격수) 최원준(우익수) 김도영(3루수) 소크라테스(중견수) 이우성(1루수) 김선빈(2루수) 한준수(지명타자) 김태군(포수) 이창진(좌익수)이 선발 라인업으로 나선다.
3경기 연속 홈런을 친 나성범이 좌완 엔스 상대로 선발에서 제외됐다. 좌타자 한준수가 지명타자로 나선다.
이범호 감독은 "한준수가 좌투수 우투수 가리지 않고 잘 친다. 엔스 상대로도 성적이 좋다"고 말했다. 한준수를 지명타자로 활용하기 위해 한승택을 3번째 포수로 1군 엔트리에 보강했는데, 이날 한준수가 지명타자로 나선다.
이 감독은 "준수가 치는 걸 보면 확실히 우투수 좌투수를 안 가리고 잘 친다. 우투수보다도 좌투수 볼을 좀 더 잘 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준수를 조금 활용을 하려고 승택이를 올렸고 형우가 돌아올 때까지는 준수가 방망이가 갖고 있는 게 굉장히 좋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조금 더 활용을 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한준수는 전날 경기에서 5회 1사 1,2루에서 대타로 나와 좌완 손주영 상대로 우전 안타를 때려 1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6회에는 2사 1,2루에서 정우영 상대로 우선상 2타점 2루타를 때렸다.
KIA는 외국인 투수 네일을 앞세워 LG 상대로 시즌 3번째 스윕까지 노린다. 네일은 올 시즌 24경기에서 10승 5패 평균자책점 2.73을 기록하고 있다. 1선발로 KIA 선발진을 이끌고 있다.
네일은 LG 상대로 4경기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3.04를 기록하고 있다. 4월 9일 첫 대결에서 7이닝 무실점 승리를 거뒀고, 4월 26일 5이닝 4실점(2자책)으로 노디시전을 기록했다. 6월 19일 6⅓이닝 2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했지만 승패없이 물러났다. 7월 9일 5⅓이닝 4실점을 허용했지만 승리 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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