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 감독 정이삭이 배우 윤여정을 향한 깊은 우정을 자랑했다.
18일 방영된 JTBC 뉴스 프로그램 '뉴스룸'에서는 영화 '미나리', ‘트위스터스’의 감독 정이삭이 출연했다. 전작 '미나리'와 또 다른 분위기를 자랑하는 재난 영화 ‘트위스터스’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정이삭 감독은 “‘미나라’의 마지막 장면에 대해 생각했다. 큰 화재가 나는 장면인데, 나는 그것을 애착한다. 그래서 재난 영화로 느껴졌고, 영화 전체가 그런 재난 장면이 있는 영화를 찍으면 어떨까 했다”라면서 영화의 모티브가 된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오클라호마에서 자라나서 오클라호마가 배경이다”, “제가 자랐던 곳으로 돌아가 영화를 찍을 수 있었다”라며 그는 한결 진한 소감을 전했다.
영화의 특색으로 컨트리 음악을 차용했다는 그는 “어린 시절에는 모두 컨트리 음악을 듣고 자랐다. 컨트리 음악이 들어간 영화를 만들면 재미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액션 영화에 컨트리 음악이 들어가는 건 독특한 일이다. 그러나 관객들이 이해할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혀 그만의 독특한 시각을 전했다.
특이점은 토네이도에 대한 정이삭 감독의 생각이었다. 정이삭 감독은 "토네이도 연구 분야의 최고 과학자들과 협업했고, 토네이도가 어떻게 보이는지 고증했다, 과학적 고증은 저희에게 매우 중요했다. 실제로 토네이도 영상을 본 사람들이 많아서 사실적으로 만들고 과학적으로 증명하려고 했다"라고 말해 그만의 독특한 철학을 밝혔다.
또 정이삭 감독은 “실제로 엑스트라로 나오기도 했다. 제작에 참여도 했다. 촬영하다가 진짜 토네이도가 나오면 세트장을 나가서 함께 쫓아갔다”라면서 비하인드를 밝혔는데, 앵커는 두렵지 않느냐고 물었다. 이에 정 감독은 “조금 무서웠어요”라며 헛웃음을 지었다.
한편 정이삭 감독은 윤여정과의 우정을 자랑했다. 아나운서는 “윤여정 배우가 인품이 좋은 감독이라고 했다. 윤여정 배우는 어떤 배우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어설프지만 한국어로 “윤여정 배우는 세계 전체에서 가장 존경하는 배우다”라며 진심을 전한 정 감독. 정이삭 감독은 “윤여정 선생님과 작업한 건 영광이었다”, “또한 윤여정 선생님을 가족이자 친구로 여길 수 있다는 게 자랑스럽다”라고 말해 남다른 마음을 드러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JTBC 뉴스 프로그램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