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소민 "정해인, 8할을 내가 키워...지퍼도 내려줬다" 루머 유포? ('엄친아')[Oh!쎈 포인트]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4.08.18 22: 01

정소민과 정해인이 '찐친' 케미를 선보였다.
18일 방송된 tvN ‘엄마친구아들’에서는 돌아온 배석류(정소민 분)로 인한 혜릉동의 변화가 본격적으로 그려졌다.
이날 석류는 엄마 나미숙(박지영 분)의 심부름으로 최승효(정해인 분)의 회사에 떡을 돌리기 위해 찾아왔다.

말로만 듣던 옛날 친구 석류를 본 윤명우(전석호 분)와 이나윤(심소영 분)은 석류와 승효의 역사를 궁금해했고, 석류는 "이게 대하 서사 급인데. 승효가 프랑스에서 태어났는데, 때는 1995년, 놀이터 바닥의 찜질방 모래만큼 뜨거울 때였다. 여느 때처럼 신나게 놀다 왔는데 웬 남자애가 있는 거다. 그게 최승효였다"라고 떠올렸다.
이어 "키는 조그매서 한국말도 못 하고. 그때 갑자기 ‘이 연약한 애를 내가 도와줘야겠다’ 생각이 들더라"라며 "해숙 이모가 외교부로 출근하면서 승효를 저에게 맡겼다. 그때부터 제가 그를 보살폈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식사, 위생은 물론 또래 친구들과 함께 놀이를 끼워주기도 했다고. 석류는 "최승효를 키운 건 8할이 저라고 보시면 된다"라고 주장했다.
그러자 승효는 "그건 네 생각이고. 왜 루머를 양산하냐. 쇠고랑 차고 싶냐"라며 "전부 다 거짓말이다. 얘 허언증 있다. 이건 악마의 편집이다. 얘는 내가 인생에서 처음으로 만난 또라이였다"라고 반박했다.
승효는 "첫 만남부터 그랬다. 어찌나 저돌적이던지, 부담 그 자체였다"라며 "깍두기를 빙자해 만년 술래로 이용해 먹었다. 나중에는 삥까지 뜯었다. 내 세뱃돈이 초콜릿, 아이스크림이 되어서 전부 다 저 입으로 갔다"라며 기억이 왜곡됐다고 주장했고, 석류는 여전히 "나는 너를 도와준 거다. 혼자서는 지퍼도 못 내려서 자꾸 실수하니까"라고 반박했다.
이후 자리를 뜨던 나윤은 명우에게 "저 처음 본다. 승효 선배 저런 유치한 모습"이라며 "나 같으면 영어 유치원 알아봤다"라며 두 사람의 심상치 않은 관계를 의심했다.
/yusuou@osen.co.kr
[사진] tvN '엄마친구아들'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