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도라야” 임수향, ♥지현우 교통사고에 기억 고백→눈물 (‘미녀와 순정남’)[어저께TV]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4.08.19 07: 02

‘미녀와 순정남’ 지현우가 한수아를 구하려다 사고를 당했다.
18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극본 김사경, 연출 홍석구 홍은미) 40회에서는 고필승(지현우 분)이 동생 공미라(한수아 분)를 구하려다 사고 당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모든 기억이 돌아온 김지영(임수향 분)은 공진단(고윤 분)에게 3억 빚을 갚으며 이별을 고했다. 이에 공진단은 고필승을 곧장 찾아가 돈 빌려줬냐고 추궁했고, 고필승은 “그러니까 그동안 김지영 씨가 돈 때문에 공대표님 만났던 거고 이 돈을 갚고 정리하자고 했다는 거네요. 지금 그 말인 거죠?”라며 분노했다.

나아가 김지영의 할머니 이순정(이주실 분)에게도 모든 진실을 듣게 된 고필승은 지난 날 자신의 행동에 후회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후 고필승은 다시 김지영에게 다가가기로 결심했고, 촬영장에서 넘어질 뻔한 그녀를 구한 뒤 “이 오빠가 있으니까 안 넘어졌죠? 이 오빠 아니었으면 지영 씨 지금 대가리 깨졌다. 이 오빠가 있어야겠죠?”라며 다정하게 말했다. 고필승에게 설렘을 느낀 김지영은 “오빠한테 설레면 안돼”라며 스스로 마음을 진정시켰다.
공진단 역시 김지영을 포기하지 않았다. 이미 끝났다는 김지영의 말에도 “끝났다고? 네가 끝내자고 하면 끝나는 거야? 내가 안 끝났다고 내가. 그럼 안 끝난 거다. 너같음 놓게 생겼냐. 어디 조용한 데 가서 다시 얘기하자”라며 끌고가려 했다. 그 순간 나타난 고필승은 만류했고, 공진단은 “뭔데 끼어들어. 왜 자꾸 끼어들어”라고 받아쳤다.
결국 폭발한 고필승은 공진단에 “지영 씨가 싫다잖아요”라며 주먹을 날렸고, 김지영은 “감독님까지 왜 그러냐”라고 화를 냈다. 그 사이,  공진택(박상원 분)은 공진단이 아닌 고필승을 양자로 삼을 것이라고 가족들 앞에 선언해 눈길을 끌었다.
또 공진단은 “다신 집앞에 찾아오지마요. 한 번만 더 찾아오면 저 경찰에 신고할 거다”라고 자리를 떠나는 김지영에 “뭐 신고? 내가 범죄자냐 신고하게. 내가 널 좋아하는 게 죄야?”라며 발끈했다. 그러면서 “난 너때문에 파혼도 했고, 양자도 취소됐는데 뭐가 어쩌고 어째? 이게 다 고필승 때문이다. 이 자식이 내 여자도 뺏고, 내 양자 자리도 뺏고 가만안 둬. 고필승 이자식 죽여버릴 것”이라고 분노를 드러냈다.
한편, 고필승은 김지영의 대사 연습을 도와주다 대본에 없는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그는 “나 안 좋아해도 상관없다. 내가 많이 좋아해요. 그래서 지켜주고 싶다”라며 “지금 얘기 안하면 후회할 것 같아서요. 내가 그때 지영 씨한테 씻을 수 없는 잘못한 거 맞다. 근데 나 잘못만 하지 않았다. 우리 좋은 추억이 더 많다. 지영 씨가 기억이 돌아오면 알게 될 거다. 그러니까 한 번만 나 더 믿고 지켜봐줘요”라고 진심을 전했다.
하지만 김지영은 “저 공 대표랑 헤어졌다고 감독님이랑 만나고 싶은 생각없다. 전 그냥 김지영으로 살 거다. 감독님도 저 잊고 좋은 분 만나세요. 그게 내가 바라는 거다”라고 선을 그었다.
고필승은 “그 바람은 못 들어준다. 난 지영 씨 말고 다른 사람은 못 만나니까”라고 받아쳤고, 김지영은 “왜 못 만나나요. 그런 게 어딨냐. 난 이래서 감독님이 싫다. 왜 이렇게 미련하고 바보 같냐 나같은 여자 뭐가 좋다고 나같은 여자 잊어라. 난 절대 기억도 안 돌아오고 감독님한테 안 돌아가니까 더이상 나 기다리지 마세요”라고 돌아섰다.
영상 말미, 고필승은 동생 공마리를 구하다가 교통사고를 당했고, 피를 흘린 채 의식을 잃었다. 이를 목격한 김지영은 고필승에게 달려가 “오빠 눈 좀 떠 봐. 오빠 나 도라야. 오빠. 사람 살려주세요”라며 자신이 기억이 돌아왔음을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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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녀와 순정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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