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준호가 데뷔골을 넣은 수원FC가 대어 울산HD를 잡았다.
수원FC는 18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7라운드에서 울산을 2-1로 이겼다. 승점 44점의 수원은 5위를 기록했다. 3위 울산(승점 45점)은 승점추가에 실패했다.
울산은 4-1-4-1로 나섰다. 주민규 원톱에 장시영, 보야니치, 이규성, 김민준의 중원이었다. 원두재가 공수를 조율하고 김민우, 김영권, 황석호, 윤일록의 포백이었다. 골키퍼는 조현우였다.
수원은 4-2-3-1로 맞섰다. 정승배 원톱에 안데르손, 강상윤, 정승원 2선이었다. 이재원, 손준호의 중원에 박철우, 잭슨, 최규백, 이용의 수비진이다. 안준수가 골키퍼였다.
전반 39분 돌발상황이 터졌다. 이재원과 신경전을 벌인 주민규가 팔꿈치로 그를 가격했다. 주심이 보복성 플레이로 퇴장을 명령했다. 최전방 공격수를 잃은 울산은 어려운 경기를 했다.
설상가상 전반 42분 손준호가 중거리포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중국프로리그서 복귀한 그의 K리그 복귀골이었다. 후반 9분 안데르손의 추가골까지 터진 수원이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울산은 후반 26분 루빅손이 한 골을 만회했지만 역부족이었다. 10명이 싸운 울산은 결국 홈에서 패했다.
부임 후 두 번째 경기를 치른 김판곤 감독은 울산에서 첫 패배를 맛봤다. / jasonseo34@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