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거면 결혼 왜 했어?" '최준석♥' 어효인, 일촉즉발 부부싸움 ('한이결') [Oh!쎈 리뷰]
OSEN 최지연 기자
발행 2024.08.18 23: 30

'한 번쯤 이혼할 결심' 전 야구선수 최준석과 아내가 이혼을 언급했다. 
18일 방송된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이하 '한이결')에는 전 야구선수 최준석과 그의 아내가 결혼생활 중 반복되는 부부싸움으로 이혼을 고민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최준석은 "결혼하고 나서도 행복했는데 2013년이 제일 행복했던 것 같다. 임팩트 있는 경기를 하면서 정말 좋은 대우로 FA를 제안받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한이결' 방송

그는 "그래서 힘든 시기가 좋은 시기로 바뀌었다. 2013년이 가장 좋았던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나 그의 아내는 돌연 눈물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아내는 "집에 있는 아내가 느끼기엔 (그렇지 않았다) '고액 연봉을 받으니 사람이 왜 저렇게 못돼지지?' 이런 생각을 했다"고 토로했다. 
'한이결' 방송
아내는 "그전엔 그렇지 않았다. 애석하게도 돈을 많이 손에 쥐게 되면서 많이 변한 걸 느꼈다"라며 "남편이 밖에 나가면 좋은 대우를 받다 보니 집에서도 대우를 받고 싶어 했다"고 회상했다.
그의 눈에는 신랑을 불러내거나 찾는 이들이 좋은 사람처럼 보이진 않았다고. 아내는 "나가지 못하게도 해봤고, 경고도 해봤지만 저의 그런 말은 전혀 듣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최준석은 20억 원이 넘는 돈을 사기 당했다고 밝혔다. 아내는 "저는 막으려고만 했으니까 남편 입장에선 제가 답답하고, '멋 모르면서 저런다'고 생각했었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에 최준석은 "제정신이 아니었던 것 같다. FA 계약하고 주위에 똥파리들이 되게 많이 붙었다. 많은 투자 권유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아내는 "'아이들도 못 보고 이혼할 줄 알아'라고 해도 그때 남편은 뭐에 씌인 사람 같았다"고 말했고, 최준석은 "믿는 사람에게 한 번 사기를 당하면서 휘청거렸다. 총 합쳐 20억을 당했다. 지금도 갚고 있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이결' 방송
아내는 "살고 있는 집까지 겁 없이 내어준 바보였다. 수중에 있는 돈들을 모조리 다 찾아서 갚기 바빴고 넣기 바빴다. 수중 0이 아니라 마이너스였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준석은 집에서 해먹자는 아내와 달리 외식이나 음식을 포장해 와 울분을 샀다. 아내는 "하루에 외식으로 돈 십만 원 쓰는 거다"라며 "나보고는 아끼라더니"라고 황당해했다.
최준석은 "놀고 온 사람처럼 얘기하면 어떡하냐"며 "내가 먹고 싶은 거 먹겠다는 게 뭐가 그렇게 잘못됐냐"고 응수했다. 
아내는 "왜 오빠는 맨날 본인만 힘드나. 노력 안 할 거면 결혼 왜 했냐. 타고난대로 살거면 결혼 왜 했냐. 나랑 왜 사냐"라며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안겼다. 
[사진] '한 번쯤 이혼할 결심'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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