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환♥' 이혜정 "머리 검은 짐승은 절대로 안 바뀌어"··이혼 숙려기간 중단 위기 ('한이결') [종합]
OSEN 최지연 기자
발행 2024.08.19 00: 40

'한 번쯤 이혼할 결심' 이혜정과 고민환의 감정의 골이 더 깊어졌다. 
18일 방송된 MBN 예능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이하 '한이결')에는 이혜정이 지인들 앞에서 고민환의 치부를 드러내 둘의 부부싸움이 심화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혜정, 유인경 기자, 양소영 변호사는 이혜정의 남편 고민환의 차를 타고 노래방으로 향했다. 이동 중에 이혜정은 "우리 남편이 되게 속 썩인 적이 있었잖나. 그럴 때 내가 어느날 남편 와이셔츠를 손으로 뜯어봤다. 너무 열 받아서"라고 급발진해 놀라움을 안겼다. 

'한이결' 방송

고민환은 "누가 각본 쓴 거냐"고 반응했지만 이헤정은 "이렇게 잡아뗀다"면서 "내가 그날따라 강습이 많아 뭘 사러 나가려고 하는데 우리 차 앞으로 차가 휙 가더라. 남편 옆에 어떤 여자가 타고 있는 거다. 부르는데 이 사람이 휙 꺾어서 달아나더라"라고 떠올렸다. 
이후에도 이혜정은 집 앞 놀이터에서 남편과 함께 있는 여자를 보았다고. 이혜정이 남편을 부르자 두 사람이 빠른 속도로 도망갔다고 설명하자 고민환은 "난 그런 기억이 전혀 없는데 그렇게 얘기를 하냐"고 발뺌했다. 
'한이결' 방송
하지만 이혜정은 "너무 화가 나서 손으로 와이셔츠를 찢으려고 했다. 잘 안돼서 가위로 조각조각 찢었다"며 "지금 생각해보면 그건 울분이었다. 가끔은 죽이고 싶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고민환은 음악 소리를 키우더니이혜정이 시끄럽다고 하자 "당신이 제일 시끄러웠다는 걸 아세요"라고 일침해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고민환은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전에 몇 번 얘기해서 재밌나고 물었다. 재미 없다고 하더라. 그런데도 또 이야기를 하고. 바보같은 인간이다. 난 그 말을 무시하느라 대꾸를 안 하는 거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이해는 하지만 용서도 안 되고 불쾌하다. 내 아내지만 진절머리 치는 부분이 그거다"라고 밝혀 둘 사이 감정의 골이 더 깊어졌음을 예상케 했다. 
방송 말미 고민환은 이혜정에게 이야기를 하자고 했지만 이야기가 원점을 돌자 자리를 박차고 나가버렸다. 둘의 모습 위로 "검은 머리 짐승은 절대로 안 바뀐다"는 이혜정의 목소리가 들려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 '한이결'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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