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고액 연봉 받고 못돼져··뭐에 씌인 사람 같더라" 최준석♥어효인, 위기의 부부 ('한이결') [어저께TV]
OSEN 최지연 기자
발행 2024.08.19 07: 01

'한 번쯤 이혼할 결심' 전 야구선수 최준석과 아내가 입장차이를 보였다. 
18일 방송된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이하 '한이결')에는 전 야구선수 최준석과 그의 아내가 결혼생활을 위기감을 느낀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최준석은 "승무원이었던 아내의 웃는 모습에 빠져서 내가 먼저 사귀자고 했다. 2011년 봄에 만나 그해 겨울에 9개월 만에 결혼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한이결' 방송

그는 "2013년이 제일 행복했던 것 같다. 임팩트 있는 경기를 하면서 정말 좋은 대우로 FA를 제안받았다"고 언급, 그러나 아내는 눈물을 보여 놀라움을 안겼다.
아내는 "집에 있는 아내가 느끼기엔 (그렇지 않았다) '고액 연봉을 받으니 사람이 왜 저렇게 못돼지지?' 이런 생각을 했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이결' 방송
제작진의 질문에 아내는 "그전엔 그렇지 않았다. 애석하게도 돈을 많이 손에 쥐게 되면서 변한 걸 느꼈다"고 털어놓았다.
아내는 "남편이 밖에 나가면 좋은 대우를 받다 보니 집에서도 대우를 받고 싶어 했다"며 "신랑을 찾는 사람들이 좋은 사람처럼 보이진 않았다. 그래서 나가지 못하게도 하고, 경고도 해봤는데 제 말은 안 들었다"고 토로했다. 
이에 최준석은 "제정신이 아니었던 것 같다. FA 계약하고 주위에 똥파리들이 되게 많이 붙었다. 많은 투자 권유를 받았다"며 총 20억 원이 넘는 돈을 사기당했고, 현재도 갚는 중이라고 알렸다. 
아내는 "'아이들도 못 보고 이혼할 줄 알아'라고 해도 그때 남편은 뭐에 씌인 사람 같았다"며 "살고 있는 집까지 겁 없이 내어준 바보였다"라고 털어놨다. 
한편 최준석의 아내는 최준석에게 여러 번 무시를 당하면서도 말을 걸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최준석은 "하나에 집중하면 잘 안 들린다"며 아내와의 대화를 여러 번 묵살했다.
아내는 "나까지 말을 하지 않으면 정적이 미쳐버릴 것 같더라"고 토로했고, 이후 최준석과 생활비 때문에 다투다 "왜 오빠는 맨날 본인만 힘드나. 노력 안 할 거면 결혼 왜 했냐. 타고난대로 살거면 결혼 왜 했냐. 나랑 왜 사냐"라며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더했다. 
[사진] '한 번쯤 이혼할 결심'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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