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쯤 이혼할 결심' 이혜정이 고민환의 외도 목격 후 충격을 호소했다.
18일 방송된 MBN 예능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이하 '한이결')에는 이혜정이 지인들 앞에서 고민환의 외도를 목격했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이날 이혜정은 지인인 유인경 기자, 양소영 변호사와 함께 노래방으로 향했다. 운전대를 잡은 고민환 옆 조수석에 앉은 이혜정은 "우리 남편이 되게 속 썩인 적이 있었잖나"라며 고민환의 과거 외도를 언급했다.
이혜정은 "내가 어느날 남편 와이셔츠를 손으로 뜯어봤다. 너무 열 받아서"라고 폭로, 고민환은 "누가 각본 쓴 거냐"고 곤란해했다.
그러나 이헤정은 "이렇게 잡아뗀다"면서 "뭘 사러 나가려고 하는데 우리 차 앞으로 차가 휙 가더라. 남편 옆에 어떤 여자가 타고 있었다. 부르는데 이 사람이 휙 꺾어서 달아나더라"라고 묘사했다.
이후에도 이혜정은 한 차례 더 남편과 다른 여자가 함께 있는 모습을 놀이터에서 보았다고 폭로했다. 그는 "너무 화가 나서 손으로 와이셔츠를 찢으려고 했다. 잘 안돼서 가위로 조각조각 찢었다"며 "지금 생각해보면 그건 울분이었다. 가끔은 죽이고 싶다"고 고백했다.
이에 아무런 대답이 없던 고민환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전에 몇 번 얘기해서 재밌나고 물었다. 재미 없다고 하더라. 그런데도 또 이야기를 하고. 바보같은 인간이다. 난 그 말을 무시하느라 대꾸를 안 하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고민환은 이어 "이해는 하지만 용서도 안 되고 불쾌하다. 내 아내지만 진절머리 치는 부분이 그거다"라고 밝혔고, 둘은 결국 이야기를 하기 위해 마주앉았다가 오히려 감정의 골이 깊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고민환은 "아내는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고 말했고, 이혜정 또한 "검은 머리 짐승은 절대로 안 바뀐다"며 실망한 기색을 보여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 '한이결'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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