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M 이적 교착 상태.. '포기 없는' 토트넘, 첼시 성골 '하이재킹' 나서나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4.08.19 10: 59

중원에 옵션을 추가하고 싶어하는 토트넘이 코너 갤러거(24, 첼시)에대한 미련을 접지 않고 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9일(한국시간) 언론인 피트 오루크의 말을 인용, 중원 보강을 원하는 토트넘이 최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ATM) 이적이 무산된 첼시 성골 미드필더 갤러거에 대한 관심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올여름 갤러거 영입에 의지를 보였다. 폭넓은 운동량과 부지런함을 자랑하는 박스 투 박스 성향을 지닌 미드필더인 갤러거가 공격을 지향하는 토트넘 전술에 적합하다고 봤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지만 갤러거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하는 듯 했다. 유럽 이적 전문 파브리치오 로마노마저 이적을 굳히는 'Here We Go'를 띄웠다. 반대 급부로 스트라이커 사무 오모로디온(20,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첼시로 향하는 모양새였다. 
결과적으로 이적은 무산됐다. 갤러거가 메디컬 테스트까지 마치고 아틀레티코 훈련까지 참여했다고 알려졌으나 오모로디온이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 또 첼시가 오모로디온 말고 주앙 펠릭스(25,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원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오루크는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첼시에서 성장한 갤러거 이적을 두고 첼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토트넘이 하이재킹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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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루크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갤러거를 상당히 원하고 있다. 이 때문에 토트넘은 이적 마감일인 8월 말까지 갤러거를 영입하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이미 리즈 유나이티드로부터 아치 그레이(18)를 영입하면서 중원 옵션을 추가했다. 하지만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갤러거까지 데려 와 깊이를 더하고 싶어한다. 
풋볼 인사이더는 갤러거에 대한 하이재킹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면서도 토트넘이 다른 옵션을 고려해야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첼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펠릭스 옵션을 통해 거래를 성사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토트넘이 마누엘 로카텔리(26, 유벤투스) 영입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AC 밀란 유스 출신인 로카텔리는 2021년부터 유벤투스에서 뛰고 있는 이탈리아 국가대표 미드필더다. 유로 2024 명단에선 빠졌지만 전방으로 찔러주는 패스가 장점이라는 평가다.
로카텔리는 수비형 미드필더다. 하지만 기회가 오면 전방까지 주저 없이 올라가는 투쟁적인 모습으로 보이고 있어 마르세유로 떠난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29) 대체자로 보고 있다. 스피드가 탁월하지 않지만 중원에서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점도 눈여겨 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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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버 스킵(24, 토트넘)이 레스터 시티 혹은 입스위치 타운으로 떠날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중원 자원 보강이 절실한 토트넘이다. 이번 여름 내내 원했던 갤러거를 마침내 품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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