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관계 고민 사연자, ‘물어보살’ 출연 후 시母 전화받고 이혼 “망신 줬다고”[종합]
OSEN 임혜영 기자
발행 2024.08.21 10: 49

서장훈이 사연자의 근황에 안타까움과 위로의 말을 건넸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서는 기막힌 출연자 근황 특집이 진행되었다.
사연자는 “결혼 12년 차였는데 부부 관계가 손에 꼽을 정도였다는 사연이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사연자는 남편에게 사랑을 받고 싶었지만 거짓말로 배신을 당했고 이혼까지 이야기할 정도로 사이가 좋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오랜만에 ‘물어보살’을 찾은 사연자는 한결 편안한 표정을 지었다. 서장훈은 “그때 헤어지라고 했지?”라고 말했다. 
사연자는 “방송 예고편을 보고 시어머니가 연락을 했다. 처음에는 미안하다고 하시다가 30분 뒤에 화를 내시더라. 방송에서 망신을 줬다고. 남편도 방송까지 나갔으니 이혼을 해주겠다고 하더라. 그러고 이혼을 진행했다. 아이는 제가 키우고 남편이 월급의 반을 양육비로 주고 있다. 아이들이 아직 어려서 이혼은 비밀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에게는 아빠가 없는 거니까 그게 좀 미안하다”라고 덧붙였다.
서장훈은 “이혼을 권장하진 않지만 사연자의 이야기는 말이 안 된다. 부부끼리 애정 표현이 없다면 말이 안 된다”라고 공감했고, 사연자는 “아이들 클 때까지만 더 참으려고 고민했는데 내가 못 참아서 가정이 깨졌다는 죄책감(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수근은 “아내를 사랑하면 이혼하자고 안 한다”라고 위로했고 서장훈은 “지금부터 사연자의 인생을 살아가야 한다. 아이 엄마이기 전에 류경희라는 사람의 인생도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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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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