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빠이' 이상용, 횡령누명 후 美로 떠나.."한이 맺혔다" (ft.심장병 후원)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4.08.19 21: 51

’회장님네 사람들’에서 이상용이 횡령 누명 후 미국에서 가이드로 살아야했던 과거를 꺼냈다. 
19일 방송된 tvN 스토리 예능 ’회장님네 사람들’에서 이상용이 출연했다. 
연예인 데뷔한지 50여년이 된 국민 뽀빠이, 이상용이 출연했다. 어떻게 근육질 몸매를 유지했는지 질문에 그는 “술과 담배, 커피 한 평생 안 마셨다 하루 2~3시간 꾸준히 운동은 기본이다”고 했다.

또한 국민 프로 ‘전국노래자랑’을 故 송해보다 먼저 진행했음을 밝힌 이상용. 그는원래 고 송해보다 먼저 ‘전국노래자랑’ 원조 MC였다고 했다. 이후 ‘우정의 무대’ MC로 갔다는 것. 그는 “당시 K본부 아나운서 파동으로 하차했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27년 만에 컴백한 ‘우정의 무대’ 가 그려졌다. 오랜만에 마이크를 잡은 이상용은 “27년 만에 부활”이라며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설렘과 동시에 긴장된 마음. 이상용은 “여러분들의 박수와 함성이 필요하다”며 추억에 젖었다.이어 모두를 울렸던 ‘그리운 어머니’ 코너도 소환, 실제 어머니가 왔다고 하자 임호는 “항상 아들 보고싶어하는 어머니, 우리 어머니가 맞다”며 확신,구본승과 조하나도 “우리 엄마가 확실하다”고 했다.
김용건과 이계인은 “우리 엄마 돌아가셨는데, 환생하셨을 수 있다”며 “항상 내 마음 속에 있다”고 하기도 했다. 김용건은 “어젯밤 꿈에 나오셨다 매일밤 어머니가 꿈에 나오신다”고 말하기도. 김용건은 “건강이 안 좋아서 오랫동안 못 걸으셨는데어머니 업고 여행 다니고 싶다, 전국 일주하고 싶다”며 늦게나마 어머니를 향한 진심을 전해 모두를 먹먹하게 했다.
특히 깜짝 카메라 주인공으로 이상용의 손님이 등장했다. 한 남성은 “우리 아들 살려주신 분”이라 했다.심장병 환아의 아버지였던 것. 60년간 600명을 살렸다는 이상용. 그가 살린 아이도 어느 덧 청년이 되어 함께 등장했다.  이들은 “좌절 속 한줄기 빛, 절대 잊을 수 없다”고 했고 새 생명 불씨를 살리기 위해 애썼던 이상용에게 “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고 말해 먹먹하게 했다. 
무엇보다 이날 재판 결과서를 꺼낸 이상용. 재판 증명서였다.  심장병 앓고 있는 아이들을 살리기 앞서, 누구보다 진심으로 아이들을 위했던 이상용. 하지만 후원금을 횡령했다는 누명을 썼던 과거를 떠올렸다. 재판 증명서를 꺼낸 이상용은 무혐의 처분을 받은 당시를 떠올리며 아들의 결백을 알리려 아버지가 애쓰시던 아버지를 떠올린 이상용은“대전역전에서 재판 증명서를 돌려, 그런 아들 이니라 하셨다”며 “하지만 한이 맺혀서 끝내 돌아가셨다”며 아픔을 전했다.
이후 미국에서 관광버스 가이드를 시작했다는 이상용. 자신의 억울함을 먼 땅에서 알아줬다며 위안을 얻었다고  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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