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호의 설욕 기회' 신진서, 란커배서 먼저 웃었다.. 中 구쯔하오에 불계승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4.08.19 21: 44

절호의 설욕 기회다. 신진서 9단이 란커배 결승 1국에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신진서는 19일 중국 저장성 취저우시 국제바둑 문화교류센터에서 열린 제2회 취저우 란커배 세계바둑오픈전 결승 3번기 1국에서 구쯔하오 9단(중국)에게 180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선취점을 가져갔다.
전기 대회서 1승 후 2패로 우승을 놓쳤던 신진서는 이번 결승 1국은 만반의 준비를 한 듯 초반부터 크게 앞서 나갔다. 시종일관 큰 차이를 보였던 신진서는 종국까지 우세한 국면으로 이끌면서 완승을 거뒀다.

[사진]한국기원 제공

이날 승리로 구쯔하오 상대 5연승을 거둔 신진서는 상대전적을 12승 6패로 만들었다. 
[사진]한국기원 제공
결승 2국은 하루 휴식을 갖고 21일 같은 장소에서 이어진다. 2국에서 신진서가 승리하면 전기 대회 준우승에 아픔을 씻고 첫 우승컵을 안게 된다. 하지만 구쯔하오가 승리하면 22일 열리는 최종국에서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제2회 취저우 란커배 세계바둑오픈전의 우승 상금은 180만 위안(약 3억 4000만 원)이며, 준우승 상금은 60만 위안(약 1억 1300만 원)이다. 중국 바둑룰을 적용해 덤은 7집 반이며, 제한 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 주어진다.
[사진]한국기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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