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자 부부’ 아내, ‘중졸’ 둘째 子와 욕설 싸움에 충격.. 남편은 아들 편(결혼지옥)[종합]
OSEN 임혜영 기자
발행 2024.08.20 00: 23

'강자 부부'가 충격적인 일상으로 시청자들을 경악하게 했다.
19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이하 결혼지옥)에는 강압적인 아내가 자유를 구속한다는 남편과 자유를 내세워 아무것도 하지 않는 남편 때문에 아들이 망가졌다고 생각하는 아내, '강자 부부’가 출연했다.
부부의 일상이 공개되었다. 아내는 부동산 보조원 일을 하고 있었다. 아내는 임야 11만 평의 땅을 소유하기도. 넓은 땅에 농작물을 심어 관리하기도 했다. 그 시각, 남편은 천천히 잠자리에서 일어났다. 남편은 고등학교 영어교사로 근무했고 지금은 은퇴 생활을 즐기고 있다고 밝혔다.

큰아들은 자폐 1급을 판정받았고 남편은 주로 자식을 돌보면서 시간을 보낸다고 했다. 아내는 아들 교육, 집안일 등 남편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고 맞받아쳤다. 두 사람은 자폐 아들을 대하는 태도도 극명히 달랐다. 남편은 아들의 손짓 한 번에도 물을 떠다 줄 정도였지만 아내는 아들에게 강압적으로 명령했다. 아내는 “자폐도 스스로 해야 한다”라고 설명했고 남편은 “자기 주관이 있을 건데 그걸 존중해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오은영은 두 사람이 극명한 성격 차이를 가지고 있고 접점이 없다는 게 가장 큰 문제라고 했다. 오은영은 첫째 아들을 향한 교육관에 대해 이야기했다. 오은영은 “사람이 주는 다양한 자극을 받아들이는 데 근본적인 어려움이 있다. 정서적인 자극을 해석을 잘 못한다. 상동행동 밑에는 두려움이 포진되어 있다. 무섭게 혼내기만 하면 더 나빠진다. 자폐 아이 앞에서 싸우면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라고 설명했다.
부부는 둘째 아들이 집에 없는 게 일상이라고 말했다. 아내는 둘째 아들이 틈만 나면 집을 나간다고 밝혔다. 아내는 둘째 아들이 중학교까지만 졸업한 상태라고 말했다. 
둘째 아들이 집에 오기로 한 날, 이들 부부는 긴장한 상태가 되었다. 둘째 아들이 오자 아내는 안절부절못하는 상태로 집안만 서성거렸다. 결국 아내는 둘째 아들에게 대화를 시도했고, 돌아오는 건 둘째 아들의 욕설뿐이었다. 아내는 아들이 자신에게 욕설을 해도 가만히 있는 남편에게 분노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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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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