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에서 양준혁 아내 박현선이 과거 44키로 였을 정도로 심한 불면증과 섭식장애를 고백했다.
19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박현선이 불면증과 섭식장애를 고백했다.
56세에 늦깎이 예비 아빠가 된 양준혁과 아내 박현선의 일상이 그려졌다. 아내와 병원으로 향한 양준혁. 2세 성별을 알 수 있기에 설렌 마음을 보였다.
난임병원에 도착한 두 사람. 초음파로 2세를 확인했다. 이때, 전문의는 “성별이 확인이 된다”며 깜짝, 2세 성별을 공개했다. 알고보니 2세가 아들이 아닌 딸이었던 것. 양준혁은 “엄마 닮은 예쁜 딸이 나올 것 너무 예쁠 것, 잘 키우면 된다”며 아들을 바랐던 아내 눈치를 봤다. 양준혁은 “오히려 딸이면 내가 키울 것이라 말했다 아들은 아내가, 딸은 내가 키운다고 했다”며 딸바라기를 예약했다.
무엇보다 박현선은 “제가 남편을 만나기 전에 잠을 못 잤다. 불면증이 있는 걸 오빠가 안다. 중학교 1학년 때부터 불면증이었다. 폭식이나 거식을 왔다 갔다 하면서 전체적으로 몸이 쇠약했다”며 그 탓에 섭식장애도 있었다고 했다.그 동안 말 못한 속사정을 고백한 박현선은 “오랜시간 몸이 좋지 않아 찌우다 반복. 처음 양준혁과 연애할때 44키로였다”며 “병원에서 평생 약을 먹어야할 것 같다고 해 좌절하기도 했다”고 했다.
이후 결혼 전 속사정을 양준혁에게 말했다는 박현선은 “오래 약 복용하는데 어떤가 물으니 ‘역시 넌 돌+아이’였다고 해, 그냥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웃으며 넘겨주느데 그게 정말 고마웠다”며 다시 한번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했다. 박현선은 “누군가 결혼해그 옆에서 잘 수 있을까 걱정한 것, 예민한데 (결혼 후) 체한게 내려간 듯 몸이 따뜻해졌다 어둠 속에 밝은 빛이 들어온 느낌”이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에 양준혁은 “뭐 어떠냐고 했다, 그냥 심각하지 않고, 여유있게 생각했다”며 “섭식장애 있던 아내도 10키로 쪘다”고 했고 박현선도 “그냥 홀리듯 따라다녀 어느 순간 입맛을 찾고 살도 다시 붙었다 마음이 편하니 잠도 잘 자게 됐다”며 양준혁이 만병통치약임을 전하며 “나를 구원해준 기적같은 사람”이라 말했고, 이에 모두 “역시 천생연분”이라며 훈훈해했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