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관하기에는…조심스럽다” 사령탑도 신중, 김하성 부상 정도 얼마나 심하나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4.08.20 08: 14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의 올 시즌 운명이 달린 검진이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마이크 쉴트 감독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리는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김하성의 부상 정도와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김하성은 전날(1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부상을 당했다. 김하성은 3회 선두타자로 나서서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갔다. 호시탐탐 2루를 노리며 도루 시도를 하던 김하성이었다. 그러자 투수 브래들리 블레이락은 1사 후 루이스 아라에즈 타석에서 기습적인 1루 견제를 펼쳤다. 김하성은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으로 1루에 귀루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런데 오른손으로 베이스를 찍은 뒤 곧장 벤치에 신호를 보냈다. 그러면서 김하성은 우측 어깨를 부여 잡았다. 마이크 쉴트 감독과 트레이너가 급히 1루 쪽으로 뛰어갔고 김하성은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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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은 거칠게 분노를 표현했다. 더그아웃에서 헬멧까지 던졌다. 스스로 본인의 상태가 심상치 않다는 것을 암시하는 장면이었다.경기 후 샌디에이고 구단은 “김하성은 어깨 결림 증세를 보였다. 내일(20일) MRI(자기공명영상) 검진을 받는다”라고 설명했다. 김하성은 “상태는 별로 좋지 않다. 너무 빠르게 일어난 일이다”라면서 “내일 MRI 검진을 받아보고 부상이 어느 정도인지 봐야할 것 같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한다. 가능한 한 빨리 돌아올 것이다”라고 긍정적인 마음을 잃지 않았다.
하지만 MRI 검진을 받은 뒤 구단과 쉴트 감독은 신중하다. 마냥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없는 상황인 듯 했다. 쉴트 감독은 이날 경기 전, “김하성은 MRI 검진을 받았다”라고 설명하면서 “하지만 여전히 영상 촬영 결과를 분석하고 있다. 처음에는 더 낙관적이었지만 하지만 조심스럽게 말을 해야 할 것 같다. 더 많은 영상 분석이 필요할 수 있다. 더 좋을 수도 있고 나쁠 수도 있다. 여전히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부상자 명단 등재 여부에 대해서도 확언 하지 않았다. 
그리고 김하성은 이날 경기 아예 결장할 것이라고도 못박았다. 김하성을 대신해 이날 미네소타전 선발 유격수는 타일러 웨이드가 나선다. 루이스 아라에즈(지명타자) 주릭스 프로파(좌익수) 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 매니 마차도(3루수) 잰더 보가츠(2루수) 잭슨 메릴(중견수) 데이빗 페랄타(우익수) 카일 히가시오카(포수) 타일러 웨이드(유격수)가 선발 출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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